동양고전종합DB

歷代君鑑(3)

역대군감(3)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역대군감(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2-1-48
○十九年四月 給事中柯暹監察御史何忠等應詔言事하야 頗訐直이나 然其詞侵工部尙書李慶等하니 慶等不能平하야 數請于上罪之어늘 上曰 敬天故求直言하니 今罪言者 是逆天이니 可乎
又曰 朕於今正欲聞過하니 古之明主 皆奬直言이어늘 今爾數請罪之하니 是欲朕爲何如主
且彼所言爾等過失 若誠有어든 卽因而改之 豈非善德이며 果若無之 於爾何損이리오 今罪之 將重其名하고 而益朕與爾等之過矣리라 慶等愧而退하다


32-1-48
영락永樂 19년(1421) 4월에 급사중給事中 감찰어사監察御史 등이 조서에 응하여 국사國事를 말하였는데 말이 꽤 강직하였다. 그러나 그 말이 공부상서工部尙書 등을 지적하였으므로 이경 등이 불쾌하여 자주 태종에게 그들에게 벌주기를 청하였다. 태종이 이르기를, “하늘을 공경하기 때문에 직언直言을 구하였는데 지금 말한 자를 처벌한다면 이는 하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니 옳겠는가.” 하였다.
또 이르기를, “짐이 오늘날 나의 허물을 들으려고 하니, 옛날 현명한 군주는 모두 직언을 장려했는데 지금 그대가 자주 벌주기를 청하니, 짐을 어떤 군주로 만들려고 하는가?
그리고 저들이 말한 그대들의 과실이 만약 참으로 있거든 즉시 이로 인하여 고친다면 어찌 선한 덕이 아니겠으며, 실제로 그런 일이 없다면 그대들에게 무슨 손해가 있겠는가. 지금 그들을 벌준다면 장차 그들의 이름을 중하게 하고 짐과 그대들의 허물을 더하게 될 것이다.” 하니, 이경 등이 부끄러워 물러났다.


역주
역주1 柯暹 : 1390∼? 明나라 池州府 建德 사람으로, 자는 景輝이다. 永樂 3년(1405)에 과거에 급제하여 ≪永樂大典≫을 수찬하는 데에 참여하였다. 戶科給事中에 제수되었다가 交阯로 좌천되었다. 浙江과 雲南의 按察使를 지냈다. 저서에 ≪東岡集≫이 있다.
역주2 何忠 : ?∼1426. 明나라 湖廣 江陵 사람으로, 자는 廷臣 또는 廷陳이다. 永樂 9년(1411)에 進士가 되었고, 監察御史에 제수되었는데 청렴하고 신중하여 사람들이 감히 범하지 못하였다. 言事로 태종의 미움을 받아 政平知州로 좌천되었다.
역주3 李慶 : ?∼1427. 明나라 順義 사람으로, 자는 德孚이다. 洪武 연간에 刑部員外郞을 거쳐 紹興知府를 지냈고, 永樂 元年(1403)에 刑部侍郞이 되고, 左副都御史를 거쳐 永樂 18년(1420)에 工部尙書로 승진하고 병부을 통솔하는 일을 겸하였으며, 仁宗이 즉위하여 병부상서가 되고 太子少保를 더하였다. 宣德 2년(1427)에 安遠侯 柳升을 따라 從軍했다가 병으로 죽었다.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