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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3)

역대군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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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26
○命吏部하야 訪求賢才於天下하고 上曰
世有賢才 國之寶也 古之聖王 恒汲汲於求賢하니 若高宗之於傅說 文王之於呂望 二君者豈其智之不足也하야 而遑遑於版築鼓刀之徒리오
蓋賢才不備 不足以爲治 鴻鵠之能遠擧者 爲其有羽翼也 蛟龍之能騰躍者 爲其有鱗鬣也 人君之能致治者 爲其有賢人而爲之輔也
今山林之士 豈無德行文藝之有稱者리오 宜令有司採擧하야 備禮遣送至京하라 朕將任用之하야 以圖至治하리라


30-1-26
이부吏部에 명하여 천하에 어진 인재를 구하게 하고 태조가 말하였다.
“세상에 어진 인재가 있는 것은 나라의 보배이다. 옛날의 성왕聖王들이 항상 어진 이를 구하는 데에 급급하였으니, 나라 고종高宗을 구한 것과 나라 문왕이 을 구한 것으로 말하면, 두 임금이 어찌 지혜가 부족하여 제방을 쌓고 희생犧牲을 도살하는 자를 구하느라 급급했겠는가.
이는 어진 인재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나라를 다스릴 수 없기 때문이니, 기러기나 고니가 멀리까지 날아갈 수 있는 것은 날개가 있기 때문이고, 교룡蛟龍승천昇天할 수 있는 것은 비늘과 수염이 있기 때문이고, 임금이 훌륭한 정치를 이룩할 수 있는 것은 어진 사람이 있어서 보좌하기 때문이다.
지금 산림山林에 있는 학자 중에 어찌 덕행德行문예文藝로 칭송받는 사람이 없겠는가. 유사有司로 하여금 찾아서 천거하여 예를 갖추어 경사京師에 보내게 하라. 짐이 장차 그들을 임용하여 지극히 훌륭한 정치를 도모하겠다.”


역주
역주1 傅說(부열) : 殷나라 高宗이 훌륭한 신하를 얻는 꿈을 꾸고 난 뒤에 畫工을 시켜 꿈속에서 본 사람의 모습을 그리게 하여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찾게 하였는데, 傅巖이란 곳에서 제방 쌓는 일을 하고 있던 傅說을 얻은 다음, 그를 등용하여 재상으로 삼아 중흥의 업적을 이룩하였다.(≪書經≫ 〈商書 說命〉)
역주2 呂望 : 본성은 姜氏이며 이름은 尙으로, 그 선조가 呂 땅에 봉해졌으므로 呂氏가 되었다. 渭水 가에 은거하여 낚시질로 소일했는데, 周나라 文王이 사냥을 나갔다가 만나보고 크게 기뻐하여 말하기를, “우리 太公이 그대 만나기를 바란 지 오래이다.”라고 했으므로, 太公望이라고 칭호하였다. 후에 武王을 도와 천하를 통일하고 그 공적으로 齊나라에 봉해졌다.(≪史記≫ 권32 〈齊太公世家〉) 또한 ≪楚辭≫에는 “여망은 조가에서 희생을 도살하고, 영척은 노래하며 소를 길렀네.[吕望屠於朝歌兮 甯戚歌而飯牛]”라고 하여 여망이 조가에서 희생을 도살하는 천한 일을 했다고 하였는데, 여기에서는 ≪초사≫의 내용을 인용한 것이다.(≪楚詞補注≫ 권4 〈思美人〉)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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