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帝疾篤에 未有顧命하고 勳舊多已物故하니 侍中楊駿이 獨在左右라 惡衛瓘하야 使以太保로 就第하고 易要近하야 樹心腹이러니
會帝小間하야 見其新用者하고 正色曰 何得爾邪아하고 乃詔汝南王亮하야 同駿輔政하고 又欲擇朝士有聞望者數人하야 佐之러니
會에 帝復迷亂하야 不果하고 尋崩하니 在位二十五年이요 享年五十五라
13-1-16 무제의 병이 위독해졌을 때
고명대신顧命大臣은 없고
훈구대신勳舊大臣들은 대부분 이미 죽었기 때문에
시중侍中 이 홀로 황제의 신변을 보살피고 있었다. 그는
을 미워하여
태보太保로서 집에 돌아가게 하고
근밀近密의 신하를 바꾸어 자신의 심복을 심어놓았는데,
마침 무제의 병이 조금 나아 새롭게 임용된 자들을 보고는
정색正色하여 이르기를 “어찌 그대 마음대로 할 수 있단 말인가.” 하고, 이에
에게 조서를 내려 양준과 함께 정사를 보좌하게 하고 다시 명망이 있는
조사朝士 몇 명을 가려 돕게 하고자 하였다.
그러던 중에 마침 무제의 정신이 다시 흐려져서 실행하지 못하고 얼마 후 붕어崩御하였으니, 재위在位 기간이 25년이었고 향년享年은 55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