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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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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군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宋儒胡宏論曰
古者用兵 皆出於必不得已 自非以至順伐至逆하고 至仁伐至不仁이면 則不擧也
驅人而致之死地 苟非以重罰하야 有踰於死 或至敗績하야 使逆者肆行하고 不仁者得志於天下 其殘害生民 豈有窮極이리오
故夏啓甘之戰 成湯鳴條之師 皆權輕重하야 不得已而有孥戮之誓也 設有不用命者 則必施之 豈空言哉리오
後世儒者 不復知兵하고 當天下大難하야 放棄軍律하야 使逆賊肆行하고 殺人盈天下라도 而莫之禁也


3-2-2 나라 학자 이 다음과 같이 논평하였다.
“옛날에 군대를 사용하는 것은 모두 반드시 부득이한 경우였으니, 지극히 한 자가 지극히 거스르는 자를 치고 지극히 한 자가 지극히 불인不仁한 자를 치는 경우가 아니면 군대를 사용하지 않았다.
사람을 몰아서 사지死地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니, 자기가 죽는 것보다 더 무거운 을 보이지 않으면 혹시 전쟁에 패하여 거스르는 자가 제멋대로 행동하고 불인한 자가 천하에 뜻을 얻게 할 것이니, 그들이 백성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어찌 끝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에서 모두 경중을 헤아려서 부득이하여 만약 명을 따르지 않는 자가 있으면 반드시 시행했을 것이니 어찌 빈말로 한 것이겠는가.
후세의 유자儒者들은 군대에 대해 알지 못하고 천하가 크게 어지러운 때를 당하여 군율軍律방기放棄하여 역적이 제멋대로 행동해서 그들이 죽인 사람이 천하에 가득하게 하는데도 아무도 금하지 못하였다.”


역주
역주1 胡宏 : 1105~1155. 北宋 때 사람으로, 자는 仁仲이고, 호는 五峯이다. 胡安國의 아들이다. 저서에는 ≪胡子知言≫, ≪皇王大紀≫, ≪五峯易外傳≫ 등이 있다. 본문의 내용은 ≪皇王大紀≫ 제5권 〈三王紀〉를 인용한 것이다.
역주2 夏나라의……전쟁 : 禹임금의 아들 啓가 帝位를 계승하였는데, 이때 제후국인 有扈氏가 복종하지 않으므로 계가 군대를 이끌고 유호씨 나라의 남쪽 교외인 甘에서 전쟁을 하여 멸망시켰다.(≪書傳≫ 〈夏書 甘誓〉)
역주3 成湯이……전쟁 : 湯임금이 夏나라 桀을 칠 때 鳴條의 들에서 싸워 이겨 걸을 南巢에 유폐시켰다. 이때 한 訓示를 기록한 글이 〈湯誓〉이다.(≪尙書注疏≫ 〈商書 湯誓〉 小序)
역주4 처자식까지……것이다 : ≪書傳≫의 〈甘誓〉에서는 “命을 따르는 자는 先祖의 사당에서 상을 내리고, 命을 따르지 않는 자는 社稷에서 죽이되 내 너의 처자식까지 죽이리라.”라고 하였고, 〈湯誓〉에서는 “너희들이 훈시하는 말을 따르지 않는다면 나는 너희들을 처자식까지 죽여서 용서하지 않겠다.”라고 한 말을 가리킨다.
역주5 (刑)[示] : 저본에는 ‘刑’으로 되어 있으나, ≪皇王大紀≫와 ≪五峰集≫에는 ‘苟非示以重法 有踰於死’으로 되어 있다. 인용 과정의 오류로 보아 ‘刑’자를 ‘示’자로 바로잡아 번역하였다.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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