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者用兵은 皆出於必不得已니 自非以至順伐至逆하고 至仁伐至不仁이면 則不擧也라
驅人而致之死地
니 苟非
以重罰
하야 有踰於死
면 或至敗績
하야 使逆者肆行
하고 不仁者得志於天下
니 其殘害生民
이 豈有窮極
이리오
故夏啓甘之戰과 成湯鳴條之師 皆權輕重하야 不得已而有孥戮之誓也라 設有不用命者면 則必施之니 豈空言哉리오
後世儒者는 不復知兵하고 當天下大難하야 放棄軍律하야 使逆賊肆行하고 殺人盈天下라도 而莫之禁也라
3-2-2
송宋나라 학자
이 다음과 같이 논평하였다.
“옛날에 군대를 사용하는 것은 모두 반드시 부득이한 경우였으니, 지극히 순順한 자가 지극히 거스르는 자를 치고 지극히 인仁한 자가 지극히 불인不仁한 자를 치는 경우가 아니면 군대를 사용하지 않았다.
사람을 몰아서 사지死地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니, 자기가 죽는 것보다 더 무거운 벌罰을 보이지 않으면 혹시 전쟁에 패하여 거스르는 자가 제멋대로 행동하고 불인한 자가 천하에 뜻을 얻게 할 것이니, 그들이 백성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어찌 끝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과
에서 모두 경중을 헤아려서 부득이하여
만약 명을 따르지 않는 자가 있으면 반드시 시행했을 것이니 어찌 빈말로 한 것이겠는가.
후세의 유자儒者들은 군대에 대해 알지 못하고 천하가 크게 어지러운 때를 당하여 군율軍律을 방기放棄하여 역적이 제멋대로 행동해서 그들이 죽인 사람이 천하에 가득하게 하는데도 아무도 금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