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聘隋通事舍人鄭仁基女하야 爲充華하니 詔已行하고 冊使將發이러니
魏徵聞其嘗許嫁士人陸爽하고 遽上表諫한대 上聞之大驚하야 手詔로 深自克責하고 命停冊使하다
16-1-39 상上이 수隋나라 때 통사사인通事舍人을 지낸 정인기鄭仁基의 딸을 불러 충화充華로 삼고자 하니, 조칙詔勅이 이미 행해지고 책사冊使가 출발하려 하였다.
이때 위징魏徵이 그녀가 이미 사인士人 육상陸爽에게 혼인을 허락한 상태라는 말을 듣고 급히 표문表文을 올려 간諫하였는데, 상上이 그 말을 듣고 크게 놀라서 직접 조서詔書를 적어 깊이 자책한 다음 책사의 출발을 그만두게 하라고 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