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宣德元年正月에 孔顔孟三氏子孫十人來朝辭歸할새 上謂禮部尙書呂震曰 朝廷待賢當厚라 彼皆聖賢子孫이니 其給道里費하라하고
又謂震曰 孔顔孟三氏는 舊設敎官하야 訓其子孫하니 必選端重有學行者하고 爾以朕言으로 諭吏部知之하라하다
○선덕宣德 원년元年(1426) 정월正月에 공자孔子·안자顔子·맹자孟子 3씨氏의 자손子孫 10인人이 조회하러 왔다가 하직하고 돌아갈 때 선종이 예부상서禮部尙書 여진呂震에게 이르기를, “조정朝廷에서 성현聖賢을 대우하는 것은 마땅히 두터워야 한다. 저들은 모두 성현聖賢의 자손子孫이니, 도리비道里費[노자路資]를 지급하도록 하라.” 하고,
또 여진에게 이르기를, “공자·안자·맹자 3씨氏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교관敎官을 설치하여 자손子孫을 훈도訓導하였으니, 반드시 단정하고 신중하며 학행學行이 있는 사람을 선발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대는 짐의 말로 이부吏部에 유시하여 잘 알게 하도록 하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