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康定元年四月에 天文官李自正上星變圖하고 且言 月與太白俱犯昴하니 當有邊兵大起라한대
帝謂輔臣曰 陰陽占
中不參半
하니 紂以甲子亡
하고 武王以甲子興
하니 王者當祗畏天道
하야 要在人事應之何如耳
라
강정康定 원년(1040) 4월에
천문관天文官 이자정李自正이 〈
성변도星變圖〉를 올리고 또 말하기를, “달과
태백太白이 모두
를 범하였으니, 변방의 군대가 크게 일어나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하였다.
인종이 보신輔臣에게 이르기를, “음양의 점괘는 맞고 맞지 않는 것이 반반이니, 주紂는 갑자년에 망했고 무왕武王은 갑자년에 흥하였다. 왕자王者는 의당 천도天道를 경외敬畏해야 하지만 그 요체는 인사人事가 호응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