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年 夏四月에 謂宰相曰 朕每思致治之方호되 未得其要하야 寢食不忘하고
又自唐晉以來吳蜀幽幷
이 皆阻聲敎
하야 未能混一
하니 宜命近臣
하야 爲君難爲臣不易論
과 及開邊策各一篇
하야 朕將親覽焉
호리라 比部郞中王朴獻策
하니 欣然納之
하다
현덕顯德 2년(955) 여름 4월에 재상에게 이르기를, “짐이 매번 잘 다스릴 방도를 생각하지만 그 요령을 얻지 못하여 잠잘 때나 밥을 먹을 때나 잊지 못하고 있다.
또
후당後唐과
후진後晉 이래로
오吳와
촉蜀과
유주幽州와
병주幷州가 모두 교화를 베풀 길이 막혀 통일시키지 못하고 있으니, 근신에게 명하여
[
위군난爲君難 위신부역爲臣不易]’는 내용의 논문과 변방을 개척하는
대책對策 각 1편씩을 짓도록 해서 짐이 직접 볼 것이다.” 하였는데,
비부랑중比部郎中 이
책문策文을 올리니 흔쾌히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