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帝嘗諭執政曰 昨眞德秀奏事어늘 朕因訪問廉吏하니 德秀以知袁州趙䈣夫對라 朕惟奬廉은 所以律貪이요 亦庶幾化貪爲廉之效 以惠吾民이라 趙䈣夫를 可特授直祕閣福建提刑하라
殿中侍御史項容孫言 前嚴州守李彌高趙與汶侵取酒息호되 獨衛湜一無所私라한대 帝曰 奬廉黜貪은 今日先務라 彌高與汶을 各奪官二秩하고 湜進職二等하라하다
이종이 일찍이
집정執政에게
유시諭示하기를, “지난번에
가
정사政事에 대해
상주上奏하였는데
짐朕이 인하여 청렴한 관리에 대해 물으니, 진덕수가
원주지사袁州知事 가 청렴하다고 대답하였다. 짐은 생각건대, 청렴한 관리를 장려하는 이유는 탐오한 관리를 다스리기 위함이고, 또한 탐오한 관리가 청렴한 관리로 교화되는 효과가 우리 백성들에게 은혜를 끼치기를 바라는 것이다. 조정부를 특별히
직비각복건제형直祕閣福建提刑에 제수하도록 하라.” 하였다.
전중시어사殿中侍御史 항용손項容孫이 아뢰기를, “
전前 엄주수嚴州守 이미고李彌高와
조여문趙與汶은
을
침탈侵頉하였는데, 유독
은 조금도 사사로이 취한 적이 없었습니다.” 하였는데, 이종이 이르기를, “청렴한 관리를 장려하고 탐오한 관리를 내치는 것은 오늘의 급선무이다. 리미고와 조여문은 각각 관직을 2등급씩 삭탈하고, 위식은 관직을 2등급 승진시키도록 하라.” 하였다.
진덕수眞德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