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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3)

역대군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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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41
○七月戊寅 壽星見이어늘 百官請賀한대 上曰 比歲壽星見하니 卿等以爲瑞致賀 然四方旱澇 比比有之어늘 而鮮有爲朕言者하니
朕之所願 時和歲豐하야 天下之人 俱得其所하고 賢者在位하야 讒慝不作하고 百工擧任其事하야 政平訟理하야 國家淸明이니 此可爲瑞 壽星之瑞 不足賀니라


32-1-41
7월 무인일戊寅日 아침에 이 나타나자 백관이 경하하기를 청하니 태종이 이르기를, “해마다 수성이 나타나니 경들은 상서라고 하여 경하를 올린다. 그러나 사방에 한재旱災수재水災가 빈번히 일어나는데도 짐을 위해 말하는 자가 드물다.
짐이 바라는 것은 일기가 고르고 풍년이 들어 천하 사람들이 모두 편안히 살고, 현자賢者가 관직에 있어서 아첨하거나 사특한 일이 일어나지 않고, 백관百官이 모두 맡은 일을 감당하여 정치가 공평하게 되고 송사가 잘 다스려져서 나라가 청명淸明해지는 것이니, 이것이 상서가 될 수 있는 것이지, 수성의 상서는 경하할 것이 못 된다.” 하였다.


역주
역주1 壽星 : 南極星 또는 南極老人星이라고도 한다. ≪史記≫ 제27권 〈天官書〉에 “天狼星 근처에 큰 별이 있는데 남극노인이라고 부른다. 이 별이 나타나면 정치가 안정되고 나타나지 않으면 전쟁이 일어난다.[狼比地有大星 曰南極老人 老人見治安 不見兵起]”라고 하였고, 唐나라 司馬貞은 ≪史記索隱≫에서 “壽星은 南極老人星이다. 이 별이 나타나면 천하가 다스려지고 안정되기 때문에 제사를 지내 福壽를 빈 것이다.[壽星 蓋南極老人星也 見則天下理安 故祠之以祈福壽]”라고 하였다. 예로부터 이 별을 장수의 상징으로 삼았다.(≪史記≫ 권28 〈封禪書〉)
역주2 (朝)[旦] : 저본에는 ‘朝’로 되어 있으나, ‘朝’는 朝鮮 太祖 李成桂가 왕위에 오른 뒤 ‘旦’으로 개명하였기 때문에 조선에서는 避諱하여 ‘朝’로 쓴 것이다. 그러므로 원래 글자인 ‘旦’으로 돌려놓았다.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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