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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3)

역대군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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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1
孔甲 帝不降之子也 孔甲立 好事鬼神하고 肆行淫亂이라 作破斧之歌한대 是爲東音이니 諸侯化之러라 天降二龍하니 有雌雄이어늘 孔甲不能食하고 而未得豢龍氏
陶唐旣衰 其後有劉累者 學擾龍于豢龍氏하야 以事孔甲한대 孔甲嘉之하야 賜之姓曰御龍氏라하고 以更豕韋之後러니
龍一雌死커늘 潛醢하야 以食孔甲한대 孔甲求之 懼而遷于魯縣이어늘 孔甲崩이라


공갑
36-2-1
공갑孔甲제부강帝不降의 아들이다. 공갑은 즉위했을 때 귀신 섬기기를 좋아하고 음란한 일을 자행하였다. 〈파부破斧〉라는 노래를 지었는데 이는 동음東音으로 만든 노래이니, 제후諸侯들이 그 영향으로 동음을 사용하게 되었다. 공갑은 이 용을 잘 먹일 수 없었고, 도 찾지 못하였다.
쇠락衰落하고 나서 그 후손 가운데 유루劉累란 사람이 환룡씨에게 용을 잘 기르는 방법을 배워 이 능력으로 공갑을 섬겼는데, 공갑이 이를 가상히 여겨 어룡씨御龍氏라는 성을 하사하고 후손後孫을 대신하여 시위국豕韋國을 다스리게 하였다.
그러다가 암용 한 마리가 죽자 몰래 그 용으로 젓을 담아 공갑이 먹게 하였는데, 공갑은 이 젓을 먹고 더 달라고 요구하였다. 그러자 유루는 두려워서 노현魯縣으로 옮겨갔는데, 이후 공갑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역주
역주1 孔甲 : 夏나라 14대 임금으로, 재위 기간은 31년이다. 성격이 음란하고 귀신을 좋아하여 인심이 멀어져갔다고 한다.
역주2 하늘이……내려주었는데 : ≪春秋左氏傳≫에는 “夏나라 孔甲이 上帝를 잘 섬기자 상제가 수레를 끌 용을 하사하였는데, 黃河와 漢水의 용 두 마리씩으로 각각 암수였다.[及有夏孔甲 擾于有帝 帝賜之乘龍 河漢各二 各有雌雄]” 하였다.(≪春秋左氏傳≫ 昭公 29년)
역주3 豢龍氏 : 舜임금 시대에 용을 기르던 사람이다. 옛날에 董父라는 사람이 용을 매우 좋아하여 용이 좋아하는 음식을 알아낸 뒤에 그것을 용에게 먹이자 많은 용들이 그를 따랐다. 그래서 용을 잘 기르는 능력으로 순임금을 섬겼는데, 이에 순임금이 董이라는 姓과 豢龍이라는 氏를 하사하여 鬷川 가에서 살게 하고 제후로 봉하였다고 한다.(≪春秋左氏傳≫ 昭公 29년)
역주4 陶唐氏 : 堯임금의 호이다. ≪十八史略≫ 〈五帝〉의 주에 “堯임금이 처음 唐侯였다가 나중에 천자가 되어 陶에 도읍하였기 때문에 호를 陶唐氏라 하였다.” 하였다.
역주5 豕韋 : 殷나라 시대에 있었던 제후국이다. 豕韋氏는 祝融의 후손으로 韋에 봉해졌는데, 五侯 가운데 侯伯이었다.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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