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閏七月에 徵天下賢才至京하야 授以守令하고 厚賜而遣之라
上語中書省臣曰 治國家는 以得賢爲先이니 賢者는 天下之望也라 然布衣之士를 新授以政하니 必有以養其廉恥然後에 可責其成功이라 洪範曰 旣富方穀이라하니 此古人之良法美意也라하다
윤7월에 천하天下의 훌륭한 인재를 불러 경사京師로 오게 하여 수령守令에 제수하고 후사厚賜한 다음 임지로 가게 하였다.
태조가
중서성中書省의
대신大臣에게 이르기를, “국가를 다스리는 것은 훌륭한 인재를 얻는 것이 급선무이니, 훌륭한 인재는 천하가 우러러보는 바이다. 그러나 처음 벼슬에 진출하는 선비를 새로 제수하여 정사를 맡게 하였으니, 반드시
염치廉恥를 기르게 한 연후에야
공업功業을 이루기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
홍범洪範〉에
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고인古人의 훌륭한
법法이고 아름다운 뜻이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