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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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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9
○幽州大將譚忠說劉總曰 自元和以來 劉闢李錡田季安盧從史吳元濟 阻兵馮險하야 自以爲深根固蔕하야 天下莫能危也
然顧之間 身死家覆이로되 皆不自知하니 此非人力所能及이요 殆天誅也
況今天子神聖威武하고 苦身焦思하야 縮衣節食하야 以養戰士하니 此志豈須臾忘天下哉
今國兵駸駸北來하고 趙人已獻城十二하니 忠深爲公憂之하노라 總泣且拜曰 聞先生言하니 吾心定矣라하고 遂專意歸朝廷하다


17-1-19
유주幽州대장大將 을 설득하기를, “원화元和 이래로 이기李錡, 전계안田季安, 오원제吳元濟가 군대를 믿고 험준한 지역에 의지하여 스스로 뿌리가 깊고 꼭지가 견고해서 천하가 위협하지 못하리라고 여겼다.
그러나 고개 한 번 돌리는 사이에 자신은 죽고 집은 망하였는데도 모두들 스스로 알지 못하였으니, 이것은 인력人力으로 미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죽인 것이다.
더구나 지금 천자가 신성神聖하시고 위무威武를 갖추고 있으면서 편안히 지내지 않고 노심초사하여 의복을 간소하게 입고 음식을 절제하여 전사戰士를 양성하고 있으니, 이 뜻이 어찌 잠시라도 천하를 잊는 것이겠는가.
지금 나라의 군대가 점점 북쪽으로 오고 지방이 이미 12을 바쳤으니, 나는 을 위해 깊이 근심하노라.” 하니, 유총이 눈물을 흘리며 절하고 말하기를, “선생의 말씀을 들으니 나의 마음이 정해졌습니다.” 하고 마침내 진심으로 조정에 귀부歸附하였다.


역주
역주1 譚忠 : 唐나라 憲宗, 穆宗 때 인물이다. 絳州 출신으로 譚淵의 아들이다. 幽州의 牙將으로서 新寧伯에 봉해졌다.
역주2 劉總 : 唐 憲宗 때 인물이다. 幽州節度使 劉濟의 둘째 아들로 아버지와 형을 죽이고 스스로 유주절도사가 되었다가 양심의 가책을 받아 조정에 귀의하여 절도사의 지위를 버리고 승려가 되기를 청하자, 穆宗이 大覺이라는 號를 내리고 報恩이라는 절 이름을 賜額하였다.(≪舊唐書≫ 권16 〈穆宗本紀〉)
역주3 劉闢 : 唐 憲宗 때 인물로, 자는 太初이다. 헌종 때 檢校工部尙書, 劍南西川節度使에 제수되었는데, 반란을 일으켰다가 高崇文에 의해 토벌되어 京師에 잡혀와서 처형되었다.(≪新唐書≫ 권158 〈劉闢列傳〉)
역주4 盧從史 : 唐나라 德宗, 憲宗 때 인물이다. 간계를 써서 昭義節度副大使에 제수되었고, 헌종이 王承宗을 토벌할 때 몰래 왕승종과 내통하다가 吐突承璀에게 붙잡혀 驩州司馬로 좌천되었다가 賜死되었다.(≪新唐書≫ 권141 〈盧從史列傳〉)
역주5 : 四庫全書存目叢書本 ≪歷代君鑑≫(明景泰四年內府刊本)에는 ‘盻’로 되어 있다. 뜻은 같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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