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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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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3
○六月 唐主遣其子紀公從善하야 與鍾謨俱入貢하니 世宗問謨曰 江南亦治兵修守備乎 對曰 旣臣事大國하니 不敢復爾로소이다
世宗曰 不然하다 曏時則爲仇敵하고 今日則爲一家하니 吾與汝國大義已定하야 保無他虞 然人生難期하니 至于後世 則事不可知 歸語汝主하야 可及吾時하야 完城郭하고 繕甲兵하고 據守要害하야 爲子孫計하라
謨歸以告唐主하니 唐主乃城金陵하고 凡諸州城之不完者葺之하고 戍兵少者益之하다


19-1-23
6월에 남당주南唐主(이경李景)가 그 아들 기공紀公 을 보내 종모와 함께 입공入貢하였다. 세종이 종모에게 묻기를, “강남 역시 군사를 조련하여 수비에 힘쓰고 있느냐?” 하니, 종모가 대답하기를, “이미 대국(후주後周)을 신하로서 섬기고 있으므로 감히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하였다.
세종이 이르기를, “그렇지 않다. 지난날에는 적이었고 이제는 한 집안이 되었으니, 나와 너의 나라 사이에는 대의大義가 이미 정해져서 다른 근심이 없으리라는 것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인생은 기약하기 어려우니, 후세에 이르면 일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너는 돌아가 너의 임금에게 말하여 내가 살아 있을 때에 성곽을 완비하고 갑병을 수선하고 요충지를 차지하고 지키는 것으로 자손을 위한 계책으로 삼으라 하라.” 하였다.
종모가 돌아가서 남당주에게 고하니 남당주가 비로소 금릉金陵에 성을 쌓고 여러 의 성곽 중 완고完固하지 못한 곳을 보수하고 지키는 병사가 적은 곳은 병사를 더 늘렸다.


역주
역주1 李從善 : 940~987. 五代 때 海州 사람으로, 자는 子師이고, 南唐의 임금 李煜의 동생이다. 남당 때에 鄭王에 봉해지고, 벼슬은 太尉ㆍ中書令을 지냈다. 宋나라 태조 때에 太寧軍節度使ㆍ兗海沂等州觀察等使가 되었고, 태종 때 右千牛衛上將軍이 되었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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