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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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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敦之反 劉隗勸帝하야 悉誅王氏하니 王導 敦從弟 率群弟子姪二十餘人하고 每朝 詣臺待罪하니
帝以導忠節有素라하야 命還朝服하고 召見之하니 導稽首謝曰 逆臣賊子 何世無之리오마는 豈意今者 近出臣族이리오하니
帝跣而執之曰 茂弘 方託百里之命於卿하니 是何言邪아하더라
後帝疾하니 慮太子幼沖嗣位한대 旣崩 果以司空王導 受遺詔輔政하니
在位六年이요 享年四十七이러라


13-2-9 이 반란했을 때 유외劉隗가 원제에게 권하여 왕씨王氏를 모두 죽이라고 하니, 는 왕돈의 종제從弟였기에 형제와 자질子姪 등 20여 명을 거느리고 매일 아침 에 나아가 대죄待罪하였다.
그러자 원제는 왕도가 평소 충절忠節이 있다고 하면서 조복朝服을 돌려주라 하고 소명召命을 내려 그를 만나보니, 왕도가 머리를 조아리고 사례하기를 “적신賊臣역자逆子가 어느 시대인들 없었겠습니까마는 어찌 이번에 가까이 신의 집안에서 나올 줄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하였다.
원제가 맨발로 나와 그 손을 잡고 말하기를 “무홍茂弘이여! 바야흐로 에게 백리百里을 부탁하려 하니, 이것이 무슨 말인가.” 하였다.
뒤에 원제가 병이 들자 태자太子가 어려서 황위皇位를 계승한 것을 염려하였는데, 원제가 붕어崩御했을 때 과연 사공司空 왕도가 유명遺命을 받아 보정輔政(섭정攝政)하였다.
원제는 재위在位 기간이 6년이었고 향년享年이 47세였다.


역주
역주1 王敦 : 東晉 琅邪 臨沂 사람이다. 元帝 때에 종형 王導와 함께 왕실을 보필하여 난을 평정시킴으로써 侍中의 벼슬에 올랐으나, 뜻을 얻은 뒤에는 공을 믿고 전권하다가 원제가 그의 권세를 억누르려고 하자 반란을 일으켜 스스로 丞相이 되었다. 나중에 武昌에 주둔하면서 帝位에 오를 야심을 품고 있던 중에, 明帝가 그를 토벌하라는 명령을 내리자 재차 반란을 일으켜 항거하다가 돌연 病死하자 剖棺斬尸하였다.(≪晉書≫ 권98 〈王敦傳〉)
역주2 王導 : 276~339. 晉나라 臨沂 사람으로, 자는 茂弘이다. 元帝의 潛邸 시절부터 그를 섬겨 함께 국사를 도모했는데, 원제가 등극하기에 이르러 승상이 되었다. 이후 明帝, 成帝를 내리 섬겨 장군과 재상을 두루 역임하여 충성을 떨쳐 왕실을 보필한 공훈이 많았다. 시호는 文獻이다.(≪晉書≫ 권65 〈王導傳〉)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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