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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3)

역대군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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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14
○十一月 上過鳳陽할새 謁皇陵畢하고 周顧陵旁이라가 見仁祖淳皇帝所遺石農器하고 顧侍郞張本學士楊士奇曰 國家帝業所自也라하고 俳佪久而後退
旣退 陵下耆老進謁이어늘 悉賜酒饌慰勞之한대 有知太祖龍興時事者하야 留從容與語至夕하고 加賜優厚하다 已而顧楊士奇等歎曰 知當時事者益鮮矣라하니 蓋上重祖宗事率如此러라


33-1-14
11월에 인종이 을 지날 적에 황릉皇陵배알拜謁한 뒤에 주변을 두루 돌아보다가 께서 남긴 석농기石農器를 보고는 시랑侍郞 학사學士 양사기楊士奇를 돌아보며 이르기를, “국가國家제업帝業이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하고, 오랫동안 배회徘徊한 뒤에 물러났다.
이미 물러난 후에 아래에서 기로耆老들이 진알進謁하였으므로 모두에게 주찬酒饌을 하사하여 위로하였는데, 그 가운데 태조께서 왕업王業을 일으킬 때의 일을 아는 사람이 있어서 그곳에 머무르며 저녁이 될 때까지 조용히 이야기를 나눈 다음 후하게 하사품을 더해주었다. 이윽고 양사기 등을 돌아보며 탄식하기를, “당시의 일을 아는 사람이 더욱 드물어졌구나.” 하였으니, 대개 인종이 조종祖宗의 일을 중시한 것이 대략 이와 같았다.


역주
역주1 鳳陽 : 安徽省 淮河 유역의 지명이다. 明나라 개국 황제인 태조 朱元璋의 고향으로, 성의 남쪽에는 태조의 부모를 매장한 孝陵이 있다. 홍무 14년(1381)에 中都留守司를 설치하고 鳳陽衛, 鳳陽中衛, 鳳陽右衛, 皇陵衛, 留守左衛, 留守右衛, 長淮衛, 懷遠衛 등 8위를 통솔하여 선친의 무덤인 皇陵을 지키게 하였다.(≪明史≫ 권76 〈職官志〉)
역주2 仁祖 淳皇帝 : 朱世珍(1283~1344)은 明 太祖의 부친으로 추존 황제이다. 가난한 농부였다고 한다.
역주3 張本 : 1367~1431. 明나라 山東 東阿 사람으로 자는 致中이다. 洪武 연간에 國子生의 신분으로 江都知縣이 되고, 宣德 初에 南京 兵部尙書가 되었다.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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