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歷代君鑑(3)

역대군감(3)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역대군감(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5-1-34
○七月 上燕閒 閱內庫書畫라가 得元趙孟頫所繪豳風圖한대 因賦長詩一章하야 召翰林詞臣示之曰 豳詩 周公陳后稷公劉致王業之由 與民事早晩之宜하야 以告成王하야 使知稼穡艱難이니 萬世人君 皆當鑑此
朕愛斯圖爲賦詩하야 欲揭於便殿之壁하고 朝夕在目하야 有所儆勵하니 爾其書于圖之右라하다


35-1-34
7월에 선종이 한가할 때 내고內庫서화書畫를 살펴보다가 나라 가 그린 를 얻었는데, 인하여 장편시長篇詩 1을 지어 한림사신翰林詞臣을 불러 보여주며 이르기를, “빈시豳詩주공周公후직后稷공류公劉왕업王業을 이룬 이유와 농사의 이르고 늦음의 마땅함을 진술하여 성왕成王에게 고하여 농사의 어려움을 알게 하는 내용이니, 만세萬世의 군주는 모두 이 시를 귀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짐은 이 그림을 좋아하여 시를 지은 다음 편전便殿의 벽에 게시揭示하고 아침저녁으로 살펴보면서 경계하고 면려하고자 하니, 그대들이 이런 내용을 그림의 오른편에 적어 넣도록 하라.” 하였다.
빈풍도豳風圖빈풍도豳風圖


역주
역주1 趙孟頫 : 1254~1322. 元나라의 서화가이자 문신으로 자는 子昻, 호는 松雪이다. 宋나라 종실의 후손으로 元나라에서 벼슬하여 한림학사 등의 벼슬을 역임하였으며, 뒤에 魏國公에 봉해졌다. 楷書와 行書에 능했고, 山水를 잘 그려서 南畫의 宗으로 알려져 있다.
역주2 豳風圖 : ≪詩經≫ 〈豳風〉을 소재로 그린 그림인데, 〈빈풍〉 맨 처음에 〈七月〉이 실려 있기 때문에 〈豳風七月圖〉라 하기도 한다. 〈빈풍〉은 周公이 豳 땅을 農政으로 잘 다스렸던 先祖 后稷과 公劉의 風化를 서술하여, 成王에서 농사의 어려움을 가르쳤던 것을 노래하고 있는데, 南宋의 馬和之와 元나라 趙孟頫, 明나라 文徵明 등이 그린 〈豳風圖〉가 유명하다. 公劉는 周나라 시조인 后稷의 증손으로, 西戎의 땅에서 지금의 陝西省 旬邑인 豳으로 옮겨 살면서 이곳에서 백성들을 부유하게 하였다.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