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翰林學士楊溥密疏言事한대 上嘉納之하고 御札奬諭之曰
覽卿所奏하니 爲國家之計 誠合朕心이라 但望卿始終如一하야 知無不言하야 相朕致治하야 以承天休하라 感卿忠懇하고 特用酬報하야 今賜卿綵幣一雙과 鈔一千貫하니 卿其領之하라하다
한림학사翰林學士 가 비밀리에
소장疏狀을 올려 정사에 대해 말하였는데, 인종이
가납嘉納하고
어찰御札을 내려 장려하며 유시하였다.
“경이 상주上奏한 말을 살펴보니 국가를 위한 계책이 참으로 짐의 마음에 합치한다. 다만 바라건대, 경은 시종일관 아는 것은 말하지 않음이 없어서 짐을 도와 치세治世를 이루어 하늘의 아름다운 명을 받들도록 하라. 경의 충간忠懇에 감격하고 특별히 수보酬報의 은전恩典을 베풀어 지금 경에게 채패綵幣 1쌍雙과 초鈔 1000관貫을 하사하니, 경은 사양하지 말고 받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