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月에 帝出御筆所記事하야 示輔臣曰 宮禁之內에 人數非多나 然幽閉可念이라 昨令擇一百二十人하야 厚資遣之하니 此亦節用之一端也라
5월에 진종이 어필御筆로 기록한 일을 꺼내서 보신輔臣에게 보이며 이르기를, “궁궐 안에 사람 수가 많지는 않으나 유폐幽閉되어 있는 것이 불쌍하여 어제 그중에 120명을 가려서 재물을 후하게 주어 내보냈으니, 이 또한 비용을 절감하는 한 가지 일이다.
짐이 지금 청렴과 절약을 크게 숭상하여 천하를 다스려서 크게 중정中正한 가르침에 부합하게 하노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