帝因諭宰臣張士遜曰 不獨矜其幽閉라 亦可省禁掖浮費也니라 近復有人邀車駕獻雙生女子하니 朕却而不受호라 士遜對曰 前代帝王이 多爲女色所惑이어늘 今陛下不受其獻하시고 又減放宮嬪하시니 誠盛德之事也로소이다
보원寶元 2년(1039) 4월에 궁인 207명을 내보냈다.
인종이 이 일로 인하여 재신宰臣 장사손張士遜에게 이르기를, “그들이 유폐幽閉되어 있는 것이 불쌍해서일 뿐만 아니라 궁중의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이다. 근자에 또 어떤 사람이 어가御駕 앞에서 쌍둥이 여자를 바쳤으나 짐이 거절하여 받지 않았다.” 하니, 장사손이 대답하기를, “전대의 제왕帝王들 중에 여색女色에 현혹된 사람이 많은데 지금 폐하께서 바치는 것을 받지 않고 또 궁빈宮嬪을 감축하여 내보냈으니 참으로 성덕盛德의 일입니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