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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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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군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五月 上置酒雒陽南宮하고 上曰 通侯諸將 毋敢隱朕하고 皆言其情하라 吾所以有天下者何 項氏之所以失天下者何
高起王陵對曰 陛下嫚而侮人하고 項羽仁而敬人이라 然陛下使人攻城略地하야 所降下者 因以與之하야 與天下同利也하시고 項羽妬賢嫉能하야 有功者害之하고 賢者疑之하야 戰勝而不與人功하고 得地而不與人利하니 此其所以失天下也니이다
上曰 知其一이요 未知其二로다 夫運籌帷幄之中하야 决勝千里之外 吾不如子房이요 塡國家撫百姓하야 給餽餉不絶糧道 吾不如蕭何 連百萬之衆하야 戰必勝攻必取 吾不如韓信하니 三者皆人傑이라 吾能用之하니 此吾所以取天下者也
項羽 有一范增이로되 而不能用하니 此其所以爲我禽也니라 群臣說服하더라


6-1-11 5 월이 고조가 낙양雒陽남궁南宮에 잔치를 열고 고제가 말하기를, “제장諸將은 감히 에게 숨기지 말고 모두 실정을 말하라. 내가 천하를 얻은 까닭은 무엇이며, 항씨項氏가 천하를 잃은 까닭은 무엇인가?” 하니,
任用三傑任用三傑
고기高起왕릉王陵이 대답하기를, “폐하는 거만하고 사람을 업신여겼고, 항우는 어질고 사람을 공경하였습니다. 그러나 폐하는 사람을 시켜서 성을 공격하고 땅을 빼앗게 하여 항복받은 것을 그들에게 주어서 천하와 이익을 함께하셨고, 항우는 현자를 질투하고 공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여 공이 있는 자를 해치고 현자를 의심하여 전쟁에서 이겨도 그 사람에게 을 인정해주지 않고 땅을 얻어도 사람들과 이익을 함께하지 않았으니, 이것이 천하를 잃은 이유입니다.” 하였다.
고제가 말하기를, “들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구나. 군막軍幕 안에서 전략을 짜서 천 리 밖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자방子房(장량張良)만 못하고, 국가를 진정시키고 백성을 위무慰撫하여 식량을 공급하고 군량이 끊이지 않게 하는 것은 내가 소하蕭何만 못하고, 백만의 군대를 연합하여 싸우면 반드시 이기고 공격하면 반드시 취하는 것은 내가 한신韓信만 못하니, 세 사람은 모두 인걸人傑들이다. 그런데 내가 이들을 기용하였으니, 이것이 내가 천하를 얻은 까닭이다.
항우는 범증范增 한 사람이 있었는데도 그를 기용하지 못하였으니, 이것이 그가 나에게 잡힌 이유이다.”라고 하니, 신하들이 열복悅服하였다.


역주
역주1 通侯 : 漢나라에서는 徹侯라고 하였고 또 列侯라 하였다. 그러니 通은 또한 徹의 뜻이다. 옛날에는 徹侯라고 하였는데 漢 武帝의 諱를 피하여 通侯라고 하였다. 通이란 것은 공덕이 왕실에 통함을 말한다. 또한 秦나라는 20등급의 작위를 두고 공로에 따라 상을 주었는데, 그중 가장 높은 것이 철후이니, 한나라는 진나라 제도를 그대로 따른 것이다.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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