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荊南이 獻毛龜二하니 上曰 朕所寶는 惟賢이요 嘉禾靈芝는 皆虛美耳라 所以春秋에 不書祥瑞니 自今凡有嘉瑞어든 但準令申有司하고 勿復以聞하며 及珍禽奇獸를 皆毋得獻하라
형남荊南 지방에서
두 마리를 바치니, 헌종이 이르기를 “짐이 보배로 여기는 것은 오직 현자일 뿐이고,
나
영지靈芝는 모두 부질없이 아름답기만 한 것이다. 그러므로 ≪
춘추春秋≫에서
상서祥瑞를 기록하지 않았으니, 지금부터 상서로운 것이 있거든 단지 법령에 준하여
유사有司에게만 보고하고 다시는 나에게 보고하지 말며, 진기한 짐승을 모두 바치지 말게 하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