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제왕帝王의 정치는 모두 친한 이를 친히 대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다.” 하였다.
역주
역주1唐 玄宗이 쓴 孝經 :
唐 玄宗이 서문을 짓고 註解한 ≪御注孝經≫을 말한다. ≪孝經≫은 漢나라 초기 顔貞이 펴낸 ≪今文孝經≫과 漢 武帝 때 孔安國이 주석한 ≪古文孝經≫이 있었는데, 眞僞 문제를 둘러싸고 오랫동안 논쟁이 진행되어 오다가 天寶 2년(743) 唐 玄宗이 직접 다시 註解하여 천하에 반포하였으니, 이것이 ≪어주효경≫이다. 그 후 천보 4년(745)에 이 ≪어주효경≫을 어필로 직접 쓰고 네 개의 비석에 새겨 太學에 세웠으니, 이것이 이른바 ≪石臺孝經≫이다.
역주2堯임금이……비롯되었고 :
≪書經≫ 〈虞書 堯典〉에 “능히 큰 덕을 밝혀 구족을 친하게 대하시니 구족이 이미 화목하거늘, 백성을 고루 밝히시니 백성이 덕을 밝히며, 만방을 화합하여 융화하게 하시니 여민들이 아, 변하여 이에 화합하였다.[克明俊德 以親九族 九族旣睦 平章百姓 百姓昭明 協和萬邦 黎民 於變時雍]”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九族은 高祖로부터 玄孫까지의 친족을 말한다.
역주3舜임금이……비롯되었으니 :
≪書經≫ 〈虞書 堯典〉에, 四岳이 堯임금에게 舜임금을 추천하며 “소경의 아들이니, 아버지는 완악하고 後母는 어리석으며 이복동생인 象은 오만한데도, 능히 孝로 화하게 하여 점점 다스려서 간악한 데에 이르지 않게 하였습니다.[瞽子 父頑母嚚象傲 克諧以孝 烝烝乂 不格姦]”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역주4○ :
저본에는 ‘○’이 없으나, 四庫全書存目叢書本 ≪歷代君鑑≫(明景泰四年內府刊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