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四月에 以工部尙書黃肅等을 爲廣西等行省參政하고 上諭之曰
方面之任은 貴在廉明而戒於苛察하며 貴在剛果而戒於急暴하며 貴在有禮而戒於諂諛하며 貴在有仁而戒於姑息이니
凡行欲當理하며 事欲成功하야 上足以分朝廷之憂하고 下足以慰郡邑之望하야 爲一道之福星하야 如古之君子垂德譽于不朽면 豈不偉哉아 卿等其勉之하라
여름 4월에 공부상서工部尙書 황숙黃肅 등을 광서廣西 등의 행성참정行省參政으로 삼고 태조가 하유하였다.
“지방관의 직임은 청렴하고 명백함을 귀하게 여기고 각박하게 감찰하는 것을 경계하며, 강직하고 과단함을 귀하게 여기고 급박하고 포학함을 경계하며, 예의가 있음을 귀하게 여기고 아첨을 경계하며, 인仁이 있음을 귀하게 여기고 고식적으로 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무릇 행실은 사리에 합당하게 하려고 하고 일은 공을 이루려고 하여, 위로는 조정의 근심을 나누어질 만하고 아래로는
군읍郡邑의 바람에 부응할 만하여 한 지방의
이 되어 옛날 군자가 덕과 명예를 영원히 후세에 드리웠던 것처럼 한다면 어찌 위대하지 않겠는가. 경들은 노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