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淮西旣平으로 上浸驕侈하니 皇甫鎛程异 以聚斂有寵하야 得爲相이라 晩節에 好神仙하니 柳泌爲上治丹劑하야 求長生하니 上御劑에 多躁怒하야 左右往往獲罪하야 有死者하니 人人自危러라
十五年正月에 上暴崩於中和殿하니 時人皆言內常侍陳弘志弑逆이라호되 其黨類諱之하야 不敢討賊하고 但云藥發이라하니 外人莫能明也러라
회서淮西가 평정된 뒤로 헌종이 점점 교만하고 사치해자자
과
가 세금을 많이 수탈하는 것으로 총애를 받아 재상이 되었다. 만년에
신선神仙을 좋아하니
이 헌종을 위해
단약丹藥을 제조하여
장생長生하기를 구하였는데 헌종이 그 약을 복용하고는 조급하고 분노하는 일이 많아 좌우 신하들이 자주 벌을 받고 죽는 자도 있어서 사람마다 불안해하였다.
원화元和 15년(820) 정월에 헌종이
중화전中和殿에서 갑자기 붕어하니 당시 사람들이 모두
내상시內常侍 가 시해했다고 말하였으나 그
당류黨類들이 그 일을 숨겨서 감히
토적討賊하지 못하였고, 단지
약藥으로 발작하여 죽었다고 하니 외부 사람들이 아무도 밝히지 못하였다.
재위 기간은 15년이었고, 향년은 43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