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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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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5
○萬壽公主 上之愛女也 起居郞鄭顥以文雅著稱이라 故選顥尙之하니
有司循舊制하야 請用銀裝車한대 上曰 吾欲以儉約化天下하니 當自親者始 令依外命婦하야 以銅裝車하고 仍詔公主하야 執婦禮 皆如臣庶之法하고 戒以毋得輕夫族預時事하고
又申以手詔曰 苟違吾戒 必有太平安樂之禍라하니 由是終上之世 貴戚皆兢兢守禮法하야 如衣冠之族하더라


18-1-5
만수공주萬壽公主는 선종이 사랑하는 딸이었다. 기거랑起居郎 문아文雅함으로 저명하였기 때문에 정호를 선발하여 혼인하게 하였다.
유사有司가 옛날의 제도에 따라 으로 장식한 수레를 사용하기를 청하자 선종이 이르기를, “내가 검약儉約으로 천하를 교화하려고 하니 의당 가까운 사람부터 시작해야 한다.” 하고, 외명부外命婦의 예에 의거하여 으로 장식한 수레를 사용하게 하고, 이어 공주에게 명하여 아내의 예를 행하기를 모두 신서臣庶의 법과 똑같이 하라고 하고, 남편 집안 일족을 경시하지 말고 시사時事에 간여하지 말라고 경계하였다.
또 거듭 직접 조서를 써서 내리기를, “만약 나의 경계를 어긴다면 반드시 가 있을 것이다.”라고 하니, 이로 말미암아 선종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귀척貴戚들이 모두 전전긍긍하며 예법을 지켜서 사대부의 사람들처럼 살았다.


역주
역주1 鄭顥 : 唐나라 鄭州 滎陽 사람이다. 萬德公主와 혼인하여 駙馬都尉가 되었고, 尙書郞ㆍ給事中ㆍ禮部侍郎을 역임하고, 宣宗 大中 3년(859)에 檢校禮部尙書ㆍ河南尹에 제수되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었다.
역주2 太平公主와 安樂公主의 禍 : 太平公主는 高宗의 딸로, 玄宗의 고모이다. 현종이 즉위하자 岑羲, 蕭至忠 등과 함께 모반을 꾀하다가 賜死되었다. 安樂公主는 中宗의 딸로, 韋后와 모의하여 중종을 독살하였는데 현종이 군사를 일으켜 주벌하여 庶人으로 만들었다.(≪新唐書≫ 권83 〈諸帝公主列傳〉)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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