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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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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3
○帝謂輔臣曰 朕嗣守大器하야 日夜恐懼하야 思所以爲治之道하니 無如擇人이라 又曰 將帥最難得人하니 唐三百年中 惟一郭子儀耳
又曰 漢元好儒로되 而史稱孝宣之業衰焉 何也 邵亢曰 漢元之患 在優游不斷이요 不在好儒也니이다
帝曰 何如唐文宗 文彦博曰 以文宗比之 又不及也니이다 帝又論武宗惟剛暴이라하니 亢曰 誠如聖諭하니이다
帝曰 宣宗何如 亢曰 宣宗多行法이나 然暗於知人이니이다 彦博曰 陛下評前世人主 有恐懼思治之言하시니 蓋宗廟社稷之福이라 當著之本院時政記로소이다
帝曰 朕不爲空言이라 要與卿等共行之耳


24-2-3
신종이 보신輔臣에게 이르기를, “짐이 제위를 계승하여 밤낮으로 두려워하며 다스리는 방도를 생각해보건대 사람을 잘 뽑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 하였다. 또 이르기를, “장수의 적임자를 얻기가 가장 어려우니, 300년 동안에 오직 한 사람뿐이었다.” 하였다.
또 이르기를, “나라 원제元帝유학儒學을 좋아하였는데, 역사에서 효선제孝宣帝의 왕업이 쇠하였다고 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하니, 이 아뢰기를, “한 원제의 문제점은 우유부단함에 있지 유학을 좋아하는 데에 있지 않습니다.” 하였다.
신종이 이르기를, “ 문종文宗과 비교하면 어떠한가?” 하니, 문언박文彦博이 아뢰기를, “문종에 비교하면 또 미치지 못합니다.” 하였다. 신종이 또 무종武宗을 논하면서 오직 굳세고 포학하다고 하니, 소항이 아뢰기를, “참으로 성상의 말씀과 같습니다.” 하였다.
신종이 이르기를, “선종宣宗은 어떠한가?” 하니, 소항이 아뢰기를, “선종은 법을 행한 것이 많으나 사람을 알아보는 데에는 어두웠습니다.” 하였다. 문언박이 아뢰기를, “폐하께서 전대의 임금을 평가하면서 두려워하고 다스림을 생각하는 말씀을 하시니, 이는 종묘사직의 복입니다. 본원本院시정기時政記에 기록해야겠습니다.” 하였다.
신종이 이르기를, “짐은 빈말을 하지 않는다. 경들과 함께 행하려고 하는 것이다.” 하였다.


역주
역주1 郭子儀 : 697~781. 唐나라 華州 鄭縣 사람이다. 安祿山의 난 때에 朔方節度使가 되어 河北에서 史思明을 패퇴시켰다. 肅宗이 즉위한 뒤 關內河東副元帥로서 回紇의 군사와 연합하여 長安과 洛陽을 수복하였다. 그 후로도 수많은 공을 세워 벼슬이 中書令에 이르렀으며, 汾陽郡王에 봉해졌다. 代宗 때에는 회흘과 연합하여 토번의 침략을 막아내었다. 시호는 忠武이다.
역주2 邵亢 : 1014~1074. 宋나라 潤州 丹陽 사람으로, 자는 興宗이다. 仁宗, 英宗, 神宗을 섬기며 벼슬은 龍圖閣直學士, 樞密直學士, 樞密副使, 資政殿學士 등을 역임하였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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