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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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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5
○九月 帝謂宰相曰 昔楚文王得茹黃之狗 苑路之矰하야 畋於雲夢하야 三月不返한대
保申諫之하니 王引席伏地한대 申束箭五十하야 跪加王背者再하고 申趨出請死하니 王召而謝之하고 殺狗折矰하고 務治國事하야 幷國三十九하니
朕觀書至此 未嘗不嗟賞數四 自古君臣 非道合이면 何以及此리오 若君不信用이면 雖有直臣이나 亦無以行其道니라
宋琪曰 此事 數百年來人君 亦罕有知者하니 非陛下博覽이면 安能得此監戒리오 然臣聞知之非艱이라 行之惟艱이라하니 願陛下勉之하소서 帝深然其言하더라


21-1-15
9월에 태종이 재상에게 이르기를, “옛날에 문왕文王여황茹黃의 개와 원로苑路의 주살을 얻어서 운몽雲夢에 사냥 가서 석 달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보신保申이 간언하니 왕이 자리를 끌어당겨 땅에 엎드리자 보신이 화살 50개를 묶어서 무릎 꿇고 왕의 등에 올리기를 두 차례 하고 보신이 달려 나와 죽음을 청하니 왕이 불러서 사죄하고 개를 죽이고 주살을 꺾어버리고 힘써 나라 일을 다스려서 39개 나라를 병합하였다.
짐이 책을 보다가 이에 이르러 서너 번을 감탄하지 않은 적이 없다. 예로부터 임금과 신하가 도리로 뜻을 합하지 않으면 어찌 여기에 이르겠는가. 만약 임금이 믿고 쓰지 않으면 비록 곧은 신하가 있다 하더라도 그 도를 행할 수 없다.” 하였다.
송기가 아뢰기를, “이 일을 수백 년 이래 임금 중에 아는 자가 드물었으니, 폐하께서 널리 보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이런 감계鑑戒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신은 들으니 아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였으니 폐하께서는 노력하소서.” 하니, 태종이 그 말을 매우 옳게 여겼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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