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크게 격파하니, 북황北荒이 모두 평정되었다. 이에 상上이 영주靈州에 행차하여 시詩를 지어 그 일을 서술하기를 “치욕을 설욕하여 백왕百王에게 보답하고 흉적을 제거하여 천고千古에 보답하였네.” 하였다.
역주
역주1薛延陀 :
종족 이름으로 흉노의 별종이다. 처음에는 薛部와 延陀部로 나뉘어져 있다가 설부가 연타부를 합병하고는 설연타라 칭하였다. 燕末山에 웅거해 있다가 夷男이 부족장이 되어 돌궐에 귀부하였으며, 그 뒤 돌궐을 배반하고 自立하였다가, 당 태종 때 眞珠毘伽可汗으로 册立되었으며, 貞觀 말에 몽고의 鬱督軍山 즉 지금의 杭愛山 부근에 웅거해 있으면서 여러 부족을 통솔하였다. 진주비가가한이 죽은 뒤 국내가 어지러워지자 당나라에서 李世勣을 파견하여 토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