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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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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十七年秋 帝大會群臣하고 問誰可傅太子者 群臣 承望帝意하야 皆言太子舅執金吾原鹿侯陰識可라한대
博士張佚 正色曰 今陛下立太子 爲陰氏乎 爲天下乎 卽爲陰氏則陰侯可어니와 爲天下則固宜用天下之賢才니이다
帝稱善曰 欲置傅者 爲太子也 今博士不難正朕이온 況太子乎아하고 卽拜佚하야 爲太子太傅하고 以博士桓榮으로 爲少傅하고 賜以輜車乘馬하다


10-1-29 건무建武 27년(51) 가을에 광무제가 신하들을 크게 모아놓고 묻기를 “태자太子사부師傅가 될 만한 사람이 누구인가?” 하니, 신하들이 황제의 뜻을 받들어 모두 말하기를, “태자의 외숙外叔집금오執金吾 원록후原鹿侯 가 가합니다.” 하였다.
그러자 박사博士 정색正色하고 말하기를 “지금 폐하께서 태자를 세운 것이 음씨陰氏를 위한 것입니까. 천하天下를 위한 것입니까. 음씨를 위한 것이라면 음후陰侯를 태자의 사부로 삼는 것이 가하겠지만, 천하를 위한 것이라면 실로 천하의 어질고 재능이 있는 사람을 등용해야 할 것입니다.” 하였다.
광무제가 칭찬하며 말하기를 “태자의 사부를 두고자 하는 것은 태자를 위한 일이다. 지금 박사는 을 바로잡는 것도 어렵게 여기지 않는데, 더구나 태자에 있어서야 더 말할 것이 있겠는가.” 하고, 즉시 장일을 제수하여 태자태부太子太傅로 삼고 박사博士 환영桓榮소부少傅로 삼은 다음 를 하사하였다.


역주
역주1 陰識(음지) : 後漢 光武帝의 부인인 光烈皇后의 이복 오라비인데, 軍功으로 封侯되었다. 황제와 대면했을 때는 직언을 서슴지 않다가도 빈객과 마주해서는 조정의 일을 일절 말하지 않았다 한다.(≪後漢書≫ 권32 〈陰識列傳〉)
역주2 張佚 : 後漢 사람으로 光武帝 때 博士가 되었다. 태자의 스승을 선임하는 문제로 직언을 하였으며, 太子太傅를 지냈다.
역주3 輜車와 乘馬 : 輧車에 옷의 가림이 있고 뒤의 끌채가 없는 것을 輜車라 이르고, 말 네 마리를 乘이라 한다.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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