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庚子三月에 徵靑田劉基龍泉章溢麗水葉琛金華宋濂至建康하다
初上在婺州에 旣召見濂하고 及克處州에 又有薦基及溢琛者어늘 上素聞其名이라 卽遣使하야 以書幣徵之라
時總制孫炎이 先以上命請基한대 至是에 四人同赴建康入見이라
上甚喜하야 賜坐하고 從容問曰 四海紛爭하니 何時而定고한대 溢起對曰 天道無常하야 唯德是輔하나니 唯不嗜殺人者能一之라하니 上善其言하야 甚禮貌之라
경자년(1360) 3월에
청전靑田의
와
용천龍泉의
과
여수麗水의
과
금화金華의
을 초빙하여
건강建康으로 오게 하였다.
처음에 태조가 무주婺州에 있을 때 이미 송렴을 불러 만나보았다. 그리고 처주處州를 함락했을 때에 다시 유기와 장일과 섭침을 천거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태조가 평소 그들의 명성을 들었기 때문에 즉시 사신을 보내어 친서親書와 폐백幣帛으로 초빙하였다.
당시에
총제總制 이 먼저 태조의 명으로
유기劉基를 청하였는데, 이때에 이르러 4인이 동시에 건강에 이르러
입현入見한 것이다.
태조가 매우 기뻐하면서 자리를 내려주고 천천히 묻기를, “지금 천하가 어지러이 다투고 있으니, 어느 때에 안정되겠는가?” 하였는데, 장일이 일어나 대답하기를,
하니, 태조가 그 말을 좋다고 여겨서 매우
예모禮貌를 갖추어 경의를 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