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에 帝出居懷州한대 所過郡縣이 供帳華侈하니 悉令撤去하고 嚴飭扈從하야 毋擾於民하고 且諭僉事王毅하야 察而言之하니 民皆感悅이라
처음에 인종은 연경燕京을 나가 회주懷州에 우거寓居하였는데, 당시 지나가는 군현郡縣에서 연회를 베풀어 진설하는 용품들이 모두 호화롭고 사치스러웠다. 그러자 이것들을 모두 철거撤去하게 하고 호종扈從하는 신하들에게 엄히 신칙하여 백성들을 번거롭게 하지 말도록 하였다. 그렇게 하고 나서 또 첨사僉事 왕의王毅에게 효유하여 독찰督察하여 보고하게 하니, 백성들이 모두 감격하고 기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