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年이라 七月에 御史中丞趙簡言 皇太子春秋鼎盛하니 宜選耆儒하야 敷陳道義라 訪求碩學하야 分進講讀이면 實宗社無疆之福이니이다하니 帝從之라
연우延祐 5년(1318) 7월에 어사중승御史中丞 조간趙簡이 말하기를, “황태자皇太子의 춘추春秋가 한창 왕성한 시기이니, 마땅히 노숙한 유학자儒學者를 선발하여 도의道義를 강해講解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학문이 정심精深한 석학碩學을 찾아 구하여 차근차근 강독講讀하게 하소서. 그렇게 한다면 실로 종사宗社의 무궁한 복이 될 것입니다.” 하니, 인종이 그대로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