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四歲에 有書生相之曰 龍鳳之姿요 天日之表니 年將二十에 必能濟世安民이라하니 高祖因取其義하야 以爲名焉하다
隋大業末에 佐高祖하야 起義兵取天下하니 帝之功이 居多라 高祖卽位에 封帝爲秦王하고 尋加天策上將하고 立爲太子하고 詔禪位于帝하니 武德九年八月에 帝卽位하다
16-1-1
태종太宗은
휘諱가
세민世民이고
성姓은
이씨李氏이니
고조高祖의 둘째 아들이다.
唐太宗半身像
나이 4세에 어떤 서생書生이 관상을 보고 말하기를 “용龍과 봉황鳳凰같이 뛰어난 자질이고 하늘의 해처럼 사해四海에 군림할 의표儀表이니, 나이 20세가 되면 반드시 세상을 구제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니, 고조가 인하여 그 뜻을 취해 이름으로 삼았다.
수隋나라 대업大業(605~617) 말기에 고조를 보좌하여 의병義兵을 일으켜 천하天下를 취하였으니, 태종太宗의 공功이 많았다. 고조가 황제로 즉위했을 때 태종을 진왕秦王에 봉封하였고 얼마 후 천책상장天策上將에 더하였으며 옹립하여 태자太子로 삼고 조서를 내려 태종에게 선위禪位하였으니, 무덕武德 9년(626) 8월에 태종이 즉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