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月에 有司請立皇子하야 爲諸侯하니 詔曰 前趙幽王幽死하니 朕甚憐之하야 已立其太子遂하야 爲趙王이라 遂弟辟彊及齊悼惠王子朱虛侯章東牟侯興居有功可王이라하고
乃遂立辟彊爲河間王하고 章爲城陽王하고 興居爲濟北王하고 因立皇子武爲代王하고 參爲太原王하고 揖爲梁王하다
7-1-11 3 월에 유사有司가 황자皇子를 세워서 제후로 삼기를 청하니, 조서를 내리기를, “예전에 조유왕趙幽王이 유폐되어 죽었는데, 짐이 매우 가엾게 여겨 이미 그 태자 유수劉遂를 세워 조왕趙王으로 삼았다. 유수의 아우 유벽강劉辟彊과 제도혜왕齊悼惠王의 아들 주허후朱虛侯 유장劉章과 동모후東牟侯 유흥거劉興居가 공이 있어 왕으로 삼을 만하다.” 하고,
마침내 유벽강을 하간왕河間王으로 삼고, 유장을 성양왕城陽王으로 삼고, 유흥거를 제북왕濟北王으로 삼고, 이로 인하여 황자皇子 유무劉武를 세워 대왕代王으로 삼고, 유참劉參을 태원왕太原王으로 삼고, 유집劉揖을 양왕梁王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