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歷代君鑑(3)

역대군감(3)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역대군감(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0-1-55
○秋九月 上御華蓋殿하야 命文淵閣大學士朱善講周易하야 至家人 上曰 齊家治國 其理無二하니 使一家之間 長幼內外 各盡其分하야 事事循理 則一家治矣
一家旣治 達之一國하야 以至天下 亦擧而措之耳 朕觀其要하니 只在誠實而有威嚴이니 誠則篤親愛之恩하고 嚴則無閨門之失이니라
善對曰 誠如聖諭로소이다


30-1-55
가을 9월에 태조가 화개전華蓋殿에 임어하여 문연각대학사文淵閣大學士 에게 ≪주역周易≫을 하라고 명하여 가인괘家人卦에 이르러 태조가 이르기를, “제가齊家치국治國이 그 이치가 둘이 아니니, 한 집안에 장유長幼내외內外가 각각 그 본분을 다하여 일마다 이치를 따르면 한 집이 다스려진다.
한 집이 다스려지면 그것을 한 나라에 미루어 넓히고, 천하天下에 이르러서도 그것을 가져다 시행할 뿐이다. 짐이 그 요체를 보건대 단지 성실하고 위엄이 있는 데에 달려 있을 뿐이다. 성실하면 친애親愛의 은혜를 독실히 하고, 위엄이 있으면 집안의 잘못이 없게 된다.” 하니,
주선이 대답하기를, “참으로 성상의 말씀과 같습니다.” 하였다.


역주
역주1 朱善 : 1314~1385. 元나라 말과 明나라 초에 江西 豐城 사람으로, 자는 備萬이고, 호는 一齋이다. 元나라 말에 전쟁을 피하여 은거했다가 洪武 초에 廷試에 1등으로 급제하여 修撰이 되었다. 翰林待詔가 되어서는 상소하여 고모와 외삼촌 및 이모들의 자녀와 혼인하는 것을 허용하도록 청하였는데, 태조가 허락하였다. 벼슬은 文淵閣大學士에까지 올랐다. 저서에 ≪詩經解頤≫, ≪史輯≫, ≪一齋集≫, ≪遼海集≫이 있다. 시호는 文恪이다.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