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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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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8
○嘗令左藏庫 籍所掌金銀器皿之屬하야 悉毁之하니 有司言 中有製作精巧者하니 欲留以備進御라한대 帝曰 將焉用此리오 汝以奇巧爲貴호되 我以慈儉爲寶라하고 卒皆毁之하다
左正言直史館謝泌賀曰 聖意如是하시니 天下大幸이라하더라 帝性節儉하야 退朝 嘗著華陽巾布褐紬絛하고 內服惟絁絹이요 乘輿給用之物 無所增益焉이러라


21-1-8
일찍 좌장고左藏庫로 하여금 맡고 있는 금과 은으로 만든 그릇 따위를 장부에 적고 모두 부숴버리라고 하니 유사有司가 말하기를, “그중에 정교하게 제작된 것이 있으니, 남겨두었다가 진어進御할 때를 대비하고자 합니다.” 하니, 태종이 이르기를, “장차 이것을 어디에 쓰겠는가. 너는 기교奇巧한 것을 귀하게 여기지만 나는 인자하고 검소함을 보배로 여긴다.” 하고, 마침내 모두 부숴버렸다.
좌정언左正言 직사관直史館 이 하례하기를, “상성上聖의 뜻이 이와 같으시니 천하가 크게 다행입니다.” 하였다. 태종은 천성이 절검하여 조회를 마치면 항상 화양건華陽巾포갈布褐주조紬絛를 착용하고, 안에는 시견絁絹만 입고, 승여乘輿와 사용하는 물건을 더 늘리는 것이 없었다.


역주
역주1 謝泌 : 950~1012. 宋나라 歙州 歙縣 사람으로, 자는 宗源이다. 태종 때 殿中丞이 되었고 이어 左正言이 되었는데, 태종이 정직하게 敢言한다고 칭찬하였다. 眞宗 초에 상소하여 契丹의 일을 논하였는데, 자신을 굽히고 安寧을 구할 것을 주장하였다. 벼슬은 諫議大夫, 判吏部銓에 이르렀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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