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在戶部奏 光祿寺明年所用廚料는 請如例買之民間이라한대
上曰 光祿은 供祭祀賓客之費하니 固不可缺이나 然與其多取於民으론 莫若儉以足用이니 卿等宜斟酌撙節하야 不可過中이라하다
행재호부行在戶部가
상주上奏하기를, “
에서 내년에 사용할
주료廚料는 청컨대 규례대로
민간民間에서 사들이소서.” 하였다.
선종이 이르기를, “광록光祿은 제사祭祀와 빈객賓客의 접대에 비용을 공급하는 관서이니, 없어서는 안 되는 곳이다. 그러나 민간에서 주료廚料를 많이 가져오기 보다는 차라리 검소하게 사용하여 재용財用을 넉넉하게 하는 편이 나으니, 경들은 의당 참작하고 조절하여 과중過中하게 소비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