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歷代君鑑(1)

역대군감(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역대군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古先之人 未知三綱五常之倫 器用之利하니 太昊始推擇天下之賢 可與代天工者하야 得金提鳥明視黙紀通仲起陽侯하야 以爲輔佐하고 作龍書以代結繩之政하며 制龍官以範徜徉之民이라
敎民畋漁하야 以網罟爲器하고 敎民嫁娶하야 以儷皮爲禮하니 於是 夫婦別하며 君親尊하며 臣子順하야 而群生和
斲桐爲琴하며 絙桑爲瑟하야 以敎音樂하니 於是 神明通하며 天人合하며 身修性理하야 而天眞復이라
敎天下豢養六牲하야 以祭天神하며 以祀地祇하며 以享人鬼하며 以充庖廚하며 以養聖賢하니 故號曰包犧


1-1-2 태곳적 사람들은 삼강三綱오상五常의 인륜과 기물器物을 사용하는 이로움을 알지 못하였다. 태호씨가 처음으로 하늘의 일을 대신할 천하의 현자賢者를 선발하여 를 얻어서 보좌輔佐로 삼고, 를 만들어서 를 대신하며, 을 제정하여 무질서한 백성들을 통제하였다.
백성들에게 사냥하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서 그물을 사냥하는 도구로 삼고, 백성들에게 혼인하는 법을 가르쳐서 사슴 가죽을 예물로 삼으니, 이에 부부간에 분별이 있고, 임금과 어버이가 존중받고, 신하와 자식이 순종하여 많은 백성들이 조화롭게 살았다.
오동나무를 깎아서 을 만들고 뽕나무에 줄을 매서 을 만들어 음악을 가르치니, 이에 신명神明이 교통되고, 천신天神과 사람이 합일되며, 몸이 닦이고 성품이 다스려져서 본성本性이 회복되었다.
천하 사람들에게 을 기르는 것을 가르쳐서 천신天神에게 제사하고, 지기地祇에게 제사하고, 인귀人鬼에게 제향하며, 부엌을 채우고, 성현聖賢을 봉양하였기 때문에 포희包犧라고 불렀다.


역주
역주1 金提……陽侯 : 복희씨의 신하들인데, 伏羲六佐라고 한다. 金提는 풍속을 교화시키는 일을 담당하고, 鳥明은 백성의 福利를 담당하고, 視黙은 백성을 위해서 災害를 제거하는 일을 담당하고, 紀通은 內職을 담당하고, 仲起는 平地와 바다를 담당하고, 陽侯는 江湖를 담당하였다.(≪說郛≫ 권57상 〈群輔錄〉)
역주2 龍書 : 伏羲氏가 景龍을 잡고서 만들었다는 고대 글자이다.(≪墨藪≫ 권1 〈五十六種書〉)
역주3 結繩의 정치 : 결승은 ≪周易≫ 〈繫辭傳 下〉의 “상고시대에는 노끈으로 매듭을 지어 다스렸는데, 후세에 성인이 이를 書契로 바꾸었다.[上古結繩而治 後世聖人易之以書契]”라고 한 데에서 온 말로, 부호와 문자가 생기기 이전에 노끈을 맺어 일을 표시하던 행정을 말한다. 鄭玄의 설에 의하면 큰일은 매듭을 크게 묶고 작은 일은 매듭을 작게 묶었다고 한다.
역주4 龍官 : 龍자를 넣어 관직의 이름을 붙였다는 뜻이다. ≪漢書≫ 제19권 〈百官公卿表〉에 “복희씨가 龍으로 官長의 명칭을 지었다.[宓羲龍師名官]”라고 하였는데, 應劭의 주에 “春官은 靑龍이고, 夏官은 赤龍이고, 秋官은 白龍이고, 冬官은 黑龍이고, 中官은 黃龍이다.”라고 하였다.
역주5 六牲 : ≪周禮≫ 〈地官〉에 “牧人이 六牲을 기르는 일을 관장한다.[掌牧六牲]”라고 하였는데, 鄭玄의 주에 “六牲은 소, 말, 양, 돼지, 개, 닭이다.[六牲謂牛馬羊豕犬雞]”라고 하였다.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