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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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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季布爲郞中하고 斬丁公以徇하다
初楚人季布爲項籍將하야 數窘辱帝 籍滅 帝購求布千金호되 敢有舍匿이면 罪三族호리라 布乃髡鉗爲奴하야 自賣於魯朱家하니
朱家心知其布也하고 買置田宅하고 身之洛陽하야 見滕公曰 季布何罪 臣各爲其主用職耳 項氏臣 豈可盡誅耶 今上始得天下而以私怨求一人하시니 何示不廣也
且以布之賢으로 漢求之急이면 此不北走胡하면 南走越耳 夫忌壯士하야 以資敵國 此伍子胥所以鞭荊平之墓也니이다
滕公言於上하니 上乃赦布하고 召拜郞中하다
布母弟丁公 亦爲項羽將하야 逐窘帝彭城西하야 短兵接이어늘 帝急顧曰 兩賢豈相戹哉아하니 丁公乃還이러라
至是來謁이어늘 帝以徇軍中曰 丁公爲臣不忠하야 使項王失天下者也라하고 遂斬之하고 曰 使後爲人臣으로 無效丁公也


6-1-12 계포季布낭중郎中으로 삼고, 정공丁公을 참수하여 조리돌렸다.
그전에 초나라 사람 계포가 항적의 장수가 되어 자주 고제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항적이 죽고 나서 고제가 천금千金을 현상금으로 걸고 계포를 찾으면서 감히 집에 숨기는 자가 있으면 삼족三族을 벌하겠다고 하였다. 계포가 이에 머리를 깎고 목에 쇠줄을 차고 종이 되어 땅의 주가朱家에게 자신을 팔았다.
주가가 속으로 그가 계포라는 것을 알고서 그를 사서 전택田宅에 두고서 직접 낙양洛陽으로 가서 등공滕公을 보고 말하기를, “계포의 죄가 무엇인가. 신하는 각각 자기 임금을 위해서 직책을 수행하는 것이니 항씨項氏의 신하를 어찌 모두 죽일 수 있겠는가. 지금 주상이 천하를 막 얻고서 사적인 원한으로 한 사람을 찾고 있으니 어찌 도량이 넓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가.
그리고 계포처럼 어진 사람을 한나라에서 급하게 찾으면 이 사람이 북쪽으로 로 달아나지 않으면 남쪽으로 로 달아날 것이다. 장사壯士를 미워해서 적국敵國을 도와주는 것은 하였다.
등공이 고제에게 말하니 고제가 계포를 용서하고 불러서 낭중에 임명하였다.
계포의 동모제 정공丁公 또한 항우의 장수가 되어 고제를 추격하여 팽성彭城 서쪽에서 궁지에 몰아넣었다. 단병短兵으로 접전接戰하게 되자 고제가 급해서 돌아보고 말하기를, “두 분은 어찌하여 나를 괴롭히는가?” 하니, 정공이 이에 돌아갔다.
이때에 이르러 정공이 와서 알현하자 고제가 그를 군중軍中에 조리돌리면서 말하기를, “정공은 신하가 되어 충성하지 않아서 항왕項王으로 하여금 천하를 잃게 한 자이다.”라고 하고 마침내 참수하고서 말하기를, “후세에 신하된 자로 하여금 정공을 본받지 말게 하기 위해서이다.” 하였다.


역주
역주1 伍子胥가……이유입니다 : 춘추시대 楚나라 오자서의 부친 伍奢와 형 伍尙이 平王에게 억울하게 죽었는데, 오자서가 오나라에 망명했다가 군대를 이끌고 초나라를 공격해서 수도 郢에 들어간 뒤에 초나라 평왕의 무덤을 파헤쳐 시체를 꺼내어 3백 번 매질한 일을 가리킨다.(≪史記≫ 권66 〈伍子胥列傳〉)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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