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歷代君鑑(2)

역대군감(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역대군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善可爲法
25-1-1
○孝宗皇帝 諱眘이요 字元永이니 太祖六世孫子偁之子也 高宗選帝하야 育于禁中하고 立書院敎之한대 帝讀書彊記하고 天資特異
遂立爲皇太子하고 尋降御札호되 皇太子 可卽皇帝位하니 稱太上皇帝하고 退處德壽宮이라한대
帝遜避어늘 輔臣固請하니 帝愀然曰 君父之命 出於獨斷이나 然此大位 懼不克當이라하다
及卽位 太上皇帝 卽駕之德壽宮할새 帝服袍履하고 步出祥曦殿門하야 冒雨掖輦以行
及宮門弗止하니 上皇麾謝再三하고 且令左右 扶掖以還하고 顧曰 付託得人하니 吾無憾矣로다하다


본받을 만한 선정善政
송나라
효종
25-1-1
효종황제는 이고 원영元永이니, 태조太祖의 6대손 조자칭趙子偁의 아들이다. 궁중에서 양육하고 서원書院을 세워 교육하였는데, 효종은 책을 읽으면 잘 기억하였고 타고난 자질이 특출하였다.
마침내 황태자皇太子로 세운 다음 얼마 후에 고종이 어찰御札을 내려 “황태자가 황제皇帝에 즉위할 만하니, 태상황제太上皇帝하고 물러나 덕수궁德壽宮에 거처하겠다.” 하였다.
효종이 손피遜避하자 보신輔臣들이 간절히 하니, 효종이 안색을 바꾸고 이르기를 “군부君父이 스스로 결정한 데서 나왔지만, 이 자리는 대위大位이니 감당하지 못할까 두렵다.” 하였다.
송효종宋孝宗송효종宋孝宗
즉위할 때에 태상황제가 즉시 덕수궁으로 거처를 옮겼는데, 효종은 차림으로 걸어서 상희전祥曦殿을 나와 비를 맞으며 곁에서 연여輦輿부지扶持하고 갔다.
덕수궁의 문에 도착해서도 멈추지 않자 상황上皇이 손을 저으며 재삼 사양하고 짐짓 좌우의 사람들로 하여금 효종을 모시고 돌아가게 하였다. 그렇게 하고 나서 좌우를 돌아보며 이르기를, “적임자에게 천하를 맡겼으니 나는 유감이 없다.” 하였다.


역주
역주1 孝宗 : 1127~1194. 宋나라 11대 황제이자 南宋의 제2대 황제로, 재위 기간은 1162년에서 1189년까지이다. 秀安僖王 趙子偁의 아들로, 태조 趙匡胤의 7대손이다. 高宗의 양자로 들어가 즉위하였다. 휘는 昚, 자는 元瑰․元永이며, 초휘는 伯琮이다. 다른 휘로는 瑗, 瑋가 있다.
역주2 高宗 : 1107~1187. 宋나라 10대 황제이자 南宋의 초대 황제로, 재위 기간은 1127년에서 1162년까지이다. 송나라 8대 황제인 徽宗의 9남이자 9대 황제인 欽宗의 아우로, 廣平王에 책봉되었다가 재차 康王에 책봉되었다. 金나라가 북송의 수도 開封을 함락시키자 강남으로 달아나 臨安(현재의 항저우)에서 남송을 건국하고 연호를 建炎이라 하였다. 휘는 構이고 자는 德基이다.
역주3 효종을 선택하여 : 高宗의 외아들인 元懿太子가 죽자 宋 太祖의 자손 가운데 ‘伯’자 항렬에서 양자를 들이기로 하였는데, 이때 효종을 선택하여 後嗣로 삼았다는 말이다.(≪宋史≫ 권33 〈孝宗本紀〉)
역주4 袍履 : 평상시에 옷 위에 걸쳐 입는 두루마기인 袍와 목이 짧은 신발인 履를 말한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