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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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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湯
成湯 又名 天乙이며 子姓이라 始居亳하니 從先王居 得伊尹以任國政하니 伊尹者 有莘之逸民也
耕於有莘之野하야 而樂堯舜之道하니 以幣聘之하야 五反而從湯이라
葛伯 不祀어늘 使人問之하니 曰 無以供犧牲也로다 使遺之牛羊한대 葛伯 食之하고 又不以祀어늘 又使人問之하니 曰 無以供粢盛也로다
使亳衆으로 往爲之耕이어늘 老弱饋食한대 葛伯 率其民하야 要其有酒肉黍稻者하야 奪之호되 不授者 殺之하더니
有童子 以黍肉餉이어늘 殺而奪之하니
故湯征自葛載한대 東面而征 西夷怨하며 南面而征 北狄怨하야 曰 奚獨後予오하며 攸徂之民 室家胥慶하야 曰 徯予后하다소니 后來하시니 其蘇라하니라
適野하야 見野人 張網四面하고 祝曰 自天下四方으로 皆入吾網하라 湯曰 噫 盡之矣로다 乃去其三面하고 祝曰 欲左어든하고 欲右어든하고 不用命이란 乃入吾網하라 諸侯聞之하고 曰 湯德至矣하야 及禽獸라하고 歸者四十餘國이러라
旣卽位 乃改正朔하야 以建丑之月爲正月하고 色尙白하야 以白爲徽號하고 服冔冠而縞衣
反桀之事하야 以寬治民하야 除其邪虐하며 順民所喜하야 肇修人紀하고 從諫弗咈하며 與人不求備하며 檢身若不及이라
作諸器用之銘하야 以爲警戒하니 其盤銘 有曰 苟日新이어든 日日新하며 又日新이라하다
旁求俊彦하여 啓迪後人하며 制官刑하야 警于有位하야 曰 敢有恒舞于宮하며 酣歌于室이면 時謂巫風이며 敢有殉于貨色하며 恒于遊畋이면 時謂淫風이며 敢有侮聖言하며 逆忠直하며 遠耆德하며 比頑童이면 時謂亂風이니 惟玆三風十愆 卿士有一于身이면 家必喪하고 邦君有一于身이면 國必亡하리니
臣下不匡이면 其刑墨이니 具訓于蒙士니라
時大旱七年하니 太史占之하야 曰 當以人禱라한대 湯曰 吾所爲請雨者 民也 若以人禱인댄 吾請自當호리라
遂齋戒하야 翦爪斷髮하고 素車白馬 身嬰白茅하야 以身爲犧하야 禱于桑林之野할새 祝曰 無以予一人之不敏傷民之命하라
以六事自責曰 政不節歟 民失職歟 宮室崇歟 女謁盛歟 苞苴行歟 讒夫昌歟 言未已 大雨方數千里하니라
湯不惟以得天下爲難하고 而且以保天下爲不易하야 德懋懋官하며 功懋懋賞하며 佑賢輔德하며 顯忠遂良하야 用三宅而克卽宅하며 用三俊而克卽俊하며 其在商邑하얀 用協于厥邑하며 其在四方하얀 用丕式見德하니 內外之治 咸得其人이라
謂之功加于時하며 德垂後裔라하니 豈不信哉
湯在位十有三年이요 享年百歲러라


상나라
성탕
商湯商湯
4-1-1 성탕의 이름은 이고, 다른 이름은 천을天乙이며, 성은 이다. 이윤伊尹을 얻어서 국정國政을 맡겼으니, 이윤은 유신씨有莘氏일민逸民이었다.
유신有莘의 들에서 농사지으며 요순堯舜의 도를 즐기고 있었는데, 탕이 폐백幣帛을 갖추어 초빙해서
이 제사를 지내지 않자 탕이 사람을 시켜 물으니, “바칠 희생犧牲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였다. 탕이 소와 양을 보내주게 하자 갈백이 잡아먹고서 또 제사 지내지 않자 탕이 또 사람을 시켜서 물으니 “바칠 제수祭需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였다.
탕이 사람들을 시켜 가서 농사를 지어주게 하자 의 노약자들이 참을 내다 먹였는데 갈백이 자기 백성들을 데리고 가서 술과 고기와 밥을 가지고 온 자들에게 내놓으라고 요구하여 빼앗고 주지 않는 자를 죽였다.
어떤 동자童子가 기장밥과 고기를 참으로 내왔는데 그를 죽이고 빼앗았다.
그러므로 탕이 정벌하는 것을 부터 시작하였는데, 동쪽 방향으로 정벌하면 서이西夷가 원망하며 남쪽 방향으로 정벌하면 북적北狄이 원망하면서 “어찌하여 우리 나라만 뒤로 빼는가?” 하며, 탕이 정벌하러 간 나라의 백성들은 집안 사람들이 서로 경하하면서 “우리 임금을 기다렸는데 임금이 오셨으니 우리가 살아나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탕이 들에 나가서 시골 사람이 사방으로 그물을 쳐놓고 축원하기를, “온 천하의 사방에서 모두 나의 그물로 들어오라.”라고 하는 것을 보고 탕이 말하기를, “오호라. 모조리 잡아버리려 하는구나.” 하고 세 면의 그물을 거두게 하고 축원하기를, “왼쪽으로 가려는 것은 왼쪽으로 가고, 오른쪽으로 가려는 것은 오른쪽으로 가고, 명을 따르지 않는 것은 내 그물에 들어오라.”라고 하니, 제후들이 그 일을 듣고서 “탕의 덕이 지극하여 금수에게까지 미쳤다.”라고 하고 귀부歸附한 나라가 40여 국이었다.
탕이 즉위하고 나서 색은 흰색을 숭상하여 흰색으로 를 삼고 을 쓰고 흰옷을 입었다.
의 일과 반대로 하여 너그러움으로 백성을 다스려서 사악함과 포학함을 제거하고 백성이 좋아하는 것을 따라서 비로소 사람의 기강을 정비하고, 간언을 따라서 어기지 않으며, 다른 사람에게 완비되기를 구하지 않으며, 자신의 몸단속하기를 미치지 못할 듯이 하였다.
여러 기물에 을 지어서 경계로 삼았으니, 그 대야에 새긴 에 이르기를, “진실로 어느 날 새로워졌거든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 하였다.
사방으로 어진 이를 구하여 후세 사람을 인도하며 관부의 형벌을 제정하여 관직에 있는 사람을 경계시켜 말하기를, “감히 궁궐에서 항상 춤을 추며 집에서 술 취해 노래하면 이것을 무풍巫風이라고 하고, 감히 재화財貨여색女色에 빠지고 유람과 사냥을 항상 하면 이것을 음풍淫風이라 이르며, 감히 성인聖人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충직한 말을 거스르며 나이 많고 덕이 있는 이를 멀리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가까이하면 이것을 난풍亂風이라 이르니, 이 삼풍三風과 열 가지 잘못 중에 경사卿士가 몸에 한 가지가 있으면 집이 반드시 망하고, 나라의 군주가 몸에 한 가지가 있으면 나라가 반드시 망한다.
신하가 이것을 바로잡지 않으면 그 형벌이 묵형墨刑에 해당하니, 어린 선비들에게 모두 가르쳐야 한다.” 하였다.
이때에 7년간 큰 가뭄이 들었는데 태사太史가 점을 쳐서 “사람을 제물로 삼아 기도해야 합니다.”라고 하니, 탕이 이르기를, “내가 비가 내리기를 비는 것은 백성 때문이니 만약 사람을 제물로 삼아 빌어야 한다면 내가 그 제물이 되겠다.”라고 하고,
마침내 재계하여 손톱과 머리카락을 자르고 흰 수레에 백마를 멍에 매고 몸에 흰 띠[]를 두르고 자신이 희생이 되어 상림桑林의 들에서 기우제를 지낼 때에 축원하기를, “나 한 사람이 불민하다고 해서 백성의 목숨을 상하게 하지 말라.”라고 하고,
여섯 가지 일로 자책하기를, “정치가 절도가 없는가. 백성들이 직업을 잃었는가. 궁실이 너무 높고 화려한가. 여인들의 청탁이 성행하는가. 뇌물이 성행하는가. 남을 모함하는 사람이 많은가.” 하니, 말이 마치기도 전에 수천 리에 큰비가 내렸다.
桑林禱雨桑林禱雨
탕이 천하를 얻는 것을 어렵게 여겼을 뿐만 아니라 또 천하를 보존하는 것을 쉽지 않다고 여겨서 덕이 높은 자에게 높은 관직을 맡기고 공이 큰 자에게 큰 상을 내리며, 제후諸侯 중에 현자賢者를 돕고 덕이 있는 자를 도우며, 충성스러운 자를 드러내고 어진 자를 이루어주어, 나라 도읍에서는 그 에 화합하였으며, 사방에서는 크게 본받아 덕을 나타나게 하니, 내외의 다스림이 모두 적임자를 얻은 것이다.
이를 가리켜 이 당시에 입혀졌고 덕이 후세에 드리워졌다고 하였으니 어찌 진실된 말이 아니겠는가.
탕은 재위 기간은 13년이었고, 향년은 100세였다.


역주
역주1 처음에……것이다 : 湯의 15세조 帝嚳이 亳에 도읍하였는데, 그 후로 8번 천도하였고, 탕에 이르러 商丘에서 亳으로 遷都한 것이다.(≪史記集解≫ 권3 〈殷本紀〉)
역주2 다섯……따랐다 : 탕임금이 세 번이나 이윤을 초빙하여 이윤이 탕에게 나아갔는데, 탕이 이윤을 桀에게 천거하여 이윤이 걸에게 나아갔으나 걸이 등용하지 않았다. 이윤이 걸에게 나아갔다 다시 탕에게 돌아오기를 다섯 번이나 반복한 뒤에 결국 탕의 재상이 되어 걸을 정벌하였다.(≪孟子≫ 〈告子 下〉)
역주3 葛伯 : 葛은 夏나라 때의 제후국 이름이고, 伯은 爵位이다. 탕임금이 亳에 도읍을 정했을 때 이웃에 있던 나라였다.(≪孟子≫ 〈滕文公 下〉)
역주4 正朔을……삼고 : 고대로부터 각 왕조마다 正月을 그때에 맞게 정하였는데, 夏나라는 寅月을 정월로 삼고, 殷나라는 丑月을 정월을 삼고, 周나라는 子月을 정월로 삼았다. 建丑이란 북두칠성의 자루가 丑方을 가리키는 달이라는 뜻이다.(≪論語集註≫ 〈衛靈公〉)
역주5 徽號 : 국가의 旌旗를 가리킨다. 夏나라의 정기는 大麾이고, 殷나라의 정기는 大白이고 周나라의 정기는 大赤이다.(≪禮記注疏≫ 〈大傳〉)
역주6 冔冠(후관) : 殷나라 때의 冠 이름이다. 夏나라의 관은 收이고, 殷나라의 관은 冔이고, 周나라의 관은 弁이다.(≪儀禮≫ 〈士冠禮〉)
역주7 三宅을……나아갔으며 : 三宅은 牧民官의 長인 常伯, 政務를 담당하는 常任, 법을 맡은 準人이고, 三俊은 삼택이 될 만한 才德, 곧 강함과 부드러움과 정직함이라는 三德이 있는 사람이다. 그 宅에 나아간다는 것은 湯이 등용한 삼택이 실제로 이 지위에 나아가 그 직책을 폐하지 않는 것이고, 그 俊에 나아간다는 것은 俊이라고 칭한 자들이 실제로 이 덕에 나아가 그 이름에 過하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書傳≫ 〈周書 立政〉)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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