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年이라 興元府奏歸正官劉湛劉師顔父子가 與其親黨幾五十人으로 保護陵寢이라하니 帝曰 此忠義之事라하고 詔劉湛劉師顔秦世輔竝加遷擢하고 仍宣付史館하다
知興州吳挺言 强霓守環州하고 强震爲兵官한대 竝死節不屈於虜라하니 詔霓震竝贈觀察使하고 仍於西和州에 立廟하고 賜額旌忠하다
건도乾道 6년(1170)에 흥원부興元府에서 귀정관歸正官 유담劉湛과 유사안劉師顔 부자父子가 그 친당親黨 50여 명과 함께 조종祖宗의 능침陵寢을 보호保護하였다고 상주上奏하니, 효종이 이르기를 “이는 충성스럽고 의로운 일이다.” 하고, 조서를 내려 유담劉湛․유사안劉師顔․진세보秦世輔를 아울러 발탁한 다음 이어 사관史館에 선부宣付하였다.
흥주지사興州知事 오정吳挺이 말하기를, “강예强霓는 환주環州를 지키고 강진强震은 병관兵官이 되었는데, 모두 절개를 지키다 죽어서 북로北虜(금金나라)에게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하니, 조서를 내려 강예와 강진을 아울러 관찰사觀察使에 추증하고, 이어 서화주西和州에 묘우廟宇를 건립하고 편액을 내려 충절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