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帝銳意恢復하야 以浚爲樞密使都督江淮軍馬하고 開府建康하니 浚至建康하야 以陳俊卿爲宣撫判官이러니
帝以議和召俊卿하니 浚附奏호되 請帝臨幸建康하야 以動中原之心하고 用師淮壖하고 進舟山東하야 以爲吳璘聲援하다
帝見俊卿하야 問浚動靜飮食顔貌하고 曰 朕倚魏公如長城하니 不容浮言搖奪이라하다
효종이
중원中原을
회복恢復하려는 의지를 가다듬어 장준을
추밀사樞密使 도독강회군마都督江淮軍馬로 삼고
건강建康에
막부幕府를 개설하게 하니, 장준이 건강에 이르러
을 추천하여
선무판관宣撫判官으로 삼게 하였다.
효종이
강화講和를 의논하기 위해 진준경에게 소명을 내리니 진준경이
부주附奏하기를, “청컨대, 황제께서는 건강에 행차하시어 중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회하淮河 주변에서 군사를 동원하고
수군水軍을
산동山東으로 진격하게 하시어
을 성원하소서.” 하였다.
효종이 진준경을 만나 장준의 동정動靜과 음식飮食과 안모顔貌 등 그의 근황에 대해 물어보고 나서 이르기를 “짐朕은 위공魏公(장준)을 장성長城처럼 의지하고 있으니, 근거 없는 말에 동요되어 그에게 딴마음을 품는 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