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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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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0
○卻歸正蕃臣康守正王全所獻馬할새 帝出御札하야 賜輔臣曰 近康守正王全以馬來獻한대 朕已諭之云 御前自有馬院하니 可以供進이라 若馳驟駿馬 汝等可自留用이라
朕方禁飭臣下하야 勿受餽遺한대 豈又自開此門이리오 兼恐遠人以此窺朕好尙하노라 昔漢文帝卻千里馬하니 朕素慕之 卿等以爲如何오하다


26-1-20
번신藩臣 강수정康守正왕전王全이 바친 말을 돌려주었는데, 당시 이종이 어찰御札을 내어 보신輔臣에게 주며 이르기를, “근래 강수정과 왕전이 와서 말을 바쳤는데 이 이미 그들에게 선유宣諭하기를 ‘어전御前에는 본래 마원馬院이 있으니 말을 필요한 만큼 진상할 수 있다. 만일 빨리 달릴 수 있는 준마駿馬일 것 같으면 그대들이 두고 사용하도록 하라.’ 하였다.
짐이 바야흐로 신하들에게 신칙하여 보내오는 선물을 받지 말도록 하고 있는데, 어찌 또다시 스스로 이러한 길을 열어놓을 수 있겠는가. 아울러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이 이 일을 빌미로 짐이 하는 바를 엿볼까 염려된다. 옛날에 짐이 평소에 그 일을 사모하였다. 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였다.


역주
역주1 歸正 : 오랑캐들에게 포로로 잡혀갔다가 본국으로 돌아온 사람을 말한다.
역주2 好尙 : 좋아하고 숭상하는 것으로, 곧 취미나 嗜好 등을 말한다.
역주3 漢 文帝는……돌려주었으니 : 漢 文帝에게 어떤 사람이 천리마를 바치자, 조서를 내리기를 “鸞旗가 앞에서 선도하고 屬車가 뒤에 따라와서 吉行은 50리를 가고 師行은 30리를 가는데, 내가 천리마를 타고 혼자 어디로 먼저 간단 말이냐.” 하고는, “나는 뇌물을 받지 않을 것이니, 사방에서 와서 바치지 못하게 하라.”라고 엄명을 내린 고사가 있다.(≪漢書≫ 권64 〈賈捐之列傳〉)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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