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祖皇帝諱는 忽必烈이요 姓은 奇渥溫氏니 蒙古部人이라 太祖鐵木眞之孫이요 睿宗拖雷第四子也라 性仁明英睿한대 事太后至孝하고 尤善撫下라
在潛邸에 思大有爲於天下하야 延藩府舊臣及四方文學之士하야 問以治道라
憲宗卽位에 同母弟惟帝가 最長且賢이라 盡屬以漠南漢地軍國庶務러니 憲宗崩에 帝以屢立大功으로 爲諸王大臣所推戴하야 卽皇帝位라
세조황제世祖皇帝의
휘諱는
홀필렬忽必烈이고
성姓은
기악온씨奇渥溫氏이니
몽고부蒙古部 사람이다.
태조太祖 의 손자이고
예종睿宗 의 넷째 아들이다. 성품이 인자하고 밝으며 영특하고 지혜로웠는데,
태후太后를 지극한 효성으로 섬겼고 더욱이 아랫사람을 잘 보살폈다.
잠저潛邸에 있을 때 크게 천하를 영위할 생각을 품어서 번부藩府의 구신舊臣 및 사방四方의 문학지사文學之士를 초빙하여 치도治道에 대해 물었다.
이 즉위했을 때
동모제同母弟 가운데 오직 세조가 가장 나이가 많고 현명하였으므로
의
군국서무軍國庶務를 모두 위임하였는데, 헌종이 붕어했을 때 세조가 누차 큰
공功을 세웠기 때문에
제왕諸王과
대신大臣들의 추대를 받아 황제에 즉위하였다.
원세조元世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