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歷代君鑑(3)

역대군감(3)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역대군감(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2-1-8
○上御武英殿하야 覽存心錄이라가 顧翰林侍臣曰 適覽慕容超郊 有異獸出壇側하고 隋煬帝祀圜丘 暴風이어늘 未成禮而退하니 後二人皆不旋踵而亡이라
古人言惟德動天하니 夫不德亦動天 善則降祥하고 不善則降殃하야 但各以類應之니라
又曰 祭祀時 固當誠敬이나 亦必平素積累善行이라야 乃可獲福이니 若平日所行 反道背德이라가 而臨祭一時 致其虔恭이면 此豈有獲福之理리오


32-1-8
태종이 무영전武英殿에 임어하여 ≪존심록存心錄≫을 읽다가 한림翰林시신侍臣을 돌아보고 이르기를, “마침 제사를 지낼 때 이상한 짐승이 제단 옆에서 나온 일이 있고 양제煬帝환구圜丘에 제사 지낼 때 폭풍이 불자 를 마치지 못하고 물러났는데 그 후에 두 사람 모두 곧바로 죽은 것을 보았다.
옛사람이 말하기를, 오직 만이 하늘을 감동시킨다고 하였는데, 부덕不德 또한 하늘을 감동시키는가. 을 하면 상서祥瑞를 내리고 불선不善을 하면 재앙을 내려 단지 각각 걸맞은 것으로 호응한다.” 하였다.
또 이르기를, “제사를 지낼 때에는 참으로 정성스럽고 공경하게 해야 하지만 또한 반드시 평소에 선행을 쌓아야 복을 받을 수 있다. 만약 평소 행실이 에 반대되고 을 위배하다가 제사에 임하여 일시적으로 공손히 한다면 어찌 복을 받을 이치가 있겠는가.” 하였다.


역주
역주1 慕容超 : 385∼410. 五胡十六國時代 南燕의 임금이다. 後燕의 왕 慕容垂가 北魏를 공격하다가 대패하여 죽고 그의 아우 慕容德이 南燕을 창건하고 燕王이라 칭하였다. 그러나 다시 북위의 공격을 받아 모용덕이 죽었다. 모용초는 모용덕의 조카로 황제의 자리에 올랐으나 곧바로 東晉 장군 劉裕의 공격을 받고 멸망하였다. 모용초는 이때 포로가 되어 동진의 수도 建康으로 압송된 후 살해되었는데, 그때 나이가 겨우 26세였다.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