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歷代君鑑(2)

역대군감(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역대군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1-1-17
○帝孜孜爲治하야御長春殿受朝하고 聽政畢 卽御崇政殿决事하야 比至日中 尙未御食하니
金部員外郞謝泌上言하야 請自今前殿聽政畢 且進食하고 然後御便殿决事라한대 帝不答하다
旣而謂宰相曰 文王自朝至于日中昃 不遑暇食하시니 此自有故事니라 又嘗曰 寸陰可惜이니 苟終日爲善이라도 百年之內 亦無幾耳 可不勉乎


21-1-17
태종은 부지런히 정치를 하여 매일 아침에 장춘전長春殿에 나아가 조회를 받고 정무를 마치고 나서 곧바로 숭정전崇政殿에 나아가 일을 결재하여 한낮이 되도록 식사를 하지 않았다.
금부원외랑金部員外郞 사필謝泌상언上言하여 “이제부터 정전正殿에서 정무를 마치고 나서 우선 식사를 하신 뒤에 편전에 가셔서 일을 결재하소서.” 하였는데, 태종이 대답하지 않았다.
얼마 뒤에 재상에게 이르기를, “문왕文王은 아침부터 한낮이 되고 해가 기울 때까지 한가하게 식사할 겨를이 없었으니, 이것이 예로부터 고사가 있다.” 하였다. 또 일찍이 이르기를, “촌음寸陰을 아껴야 하니, 종일토록 을 하더라도 인생 백 년 동안이 또한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니 힘쓰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였다.


역주
역주1 (朝)[旦] : 저본에는 ‘朝’로 되어 있으나, ‘朝’는 朝鮮 太祖 李成桂가 왕위에 오른 뒤 ‘旦’으로 개명하였기 때문에 조선에서는 避諱하여 ‘朝’로 쓴 것이다. 그러므로 원래 글자인 ‘旦’으로 돌려놓았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