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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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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군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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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可爲法
宋
理宗
26-1-1
○理宗皇帝는 諱
(雲)[昀]
이니 宗室希瓐之子요 太祖十世孫也라 嘉定十三年에 寧宗以國本未立으로 選太祖十世孫年十五以上者敎育을 如高宗擇普安恩平故事한대 帝在選中하니 繼命爲邵州防禦使하다
帝性凝重寡言하고 潔修好學이라 每朝參待漏에 或多笑語호되 帝獨儼然하고 出入殿庭에 矩度有常하니 見者斂容이라
十七年八月에 寧宗不豫어늘 丞相史彌遠稱詔하야 以帝爲皇子러니 閏八月에 寧宗崩하니 遂卽皇帝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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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라
이종
26-1-1
이종황제는 휘諱는 윤昀이니, 종실宗室 조희로趙希瓐의 아들이고 태조太祖의 10대손이다. 가정嘉定 13년(1220)에 영종寧宗이 국본國本이 세워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태조의 10대손 가운데 나이 15세 이상인 사람을 선발하여 교육敎育하기를
고종高宗이 보안군왕普安郡王과 은평군왕恩平郡王 등을 선택했던 고사故事
와 같이 하였는데, 이종이 그 선발에 뽑히자 천명天命을 계승하게 하고 소주방어사邵州防禦使로 삼았다.
이종은 성품이 단정하고 장중하고 과묵하였으며 고결하고 학문을 좋아하였다. 매번 조참朝參 시간을 기다릴 때 혹 웃고 떠드는 사람이 많았지만 이종은 홀로 의젓하였고 전정殿庭을 출입할 때는 항상 법도를 지켰으니, 보는 사람들이 용모를 가다듬었다.
송이종宋理宗송이종宋理宗
가정嘉定 17년(1224) 8월에 영종이 병을 앓자 승상丞相 사미원史彌遠이 조서詔書를 칭탁하여 이종을 황태자로 삼았는데, 윤8월에 영종이 붕어崩御하니 마침내 황제위에 즉위하였다.


역주
역주1 理宗 : 1205~1264. 宋나라의 제14대 황제이자 南宋의 제5대 황제로, 재위 기간은 1224년에서 1264년까지이다. 宗室 趙希瓐의 아들이고 太祖의 10세손이다. 휘는 昀이고 원래 이름은 與莒이다. 본래 皇子가 아니었지만 寧宗이 병에 걸리자 재상 史彌遠이 조서를 위조하여 태자 趙竑을 폐하고 그를 황제로 옹립하였다. 1234년에 몽골과 힘을 합쳐 蔡州를 격파하고 金나라를 멸망시켰으며 三京을 수복하였다. 그러나 몽골과 갈등이 생기면서 전투가 벌어져 이때부터 변방이 위태롭게 되었다. 朱子學에 심취하여 眞德秀 등 유학자를 등용하여 개혁을 도모하였다. 그러나 지나치게 이상화된 개혁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주자학을 중시하여 ‘理宗’이라는 묘호를 얻었다.
역주2 高宗이……故事 : 元懿太子가 세상을 떠난 이후 高宗은 후계자를 두지 않고 있다가, “太祖의 여러 후손 가운데 ‘伯’자 行列 안에서 현명하고 덕이 있는 이를 골라 職秩을 親王과 같게 하여 九州를 다스리게 하였다가, 皇嗣가 탄생하기를 기다려 藩服으로 물러나 살게 하면, 위로 하늘에 계신 신령을 위로하고, 아래로 민심의 바람에 맞을 것입니다.”라는 上虞縣丞 婁寅亮의 上書로 인하여 태조의 후손 가운데 普安郡王 趙瑗과 恩平郡王 趙璩 등 4, 5 사람을 간택하였는데, 보안군왕이 바로 고종의 뒤를 이어 南宋의 제2대 황제가 된 孝宗이다.
역주3 (雲)[昀] : 저본에는 ‘雲’으로 되어 있으나, 雲은 朝鮮 景宗 李昀의 이름을 避諱한 것이다. 그러므로 원래 글자인 ‘昀’으로 돌려놓았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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