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宰相以克復河湟으로 請上尊號한대 上曰 憲宗常有志復河湟호되 以中原方用兵으로 未遂而崩하시니 今乃克成先志耳라 其議加順憲二廟尊諡하야 以昭功烈하다
재상이 황하黃河와 황수湟水 일대를 수복한 일로 존호尊號를 올리기를 청하자 선종이 이르기를, “헌종憲宗께서 항상 황하와 황수 일대를 수복하려는 뜻을 가지고 있었으나 중원中原에서 전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루지 못하고 붕어하셨다. 지금 선왕의 뜻을 이루었으니, 순종順宗과 헌종憲宗 두 묘廟에 존호를 더하는 것을 의논하여 공렬을 빛내도록 하라.” 하였다.